이제는 키움 대표타자 박병호-서건창 “지난해 좋은 경험 했다…목표는 우승”

이제는 키움 대표타자 박병호-서건창 “지난해 좋은 경험 했다…목표는 우승”

한국스포츠경제 2019-01-15 17:25:35 신고

키움 히어로즈의 대표 타자 서건창(왼쪽)과 박병호가 출범식에 참석해 소감을 밝혔다. /연합뉴스
키움 히어로즈의 대표 타자 서건창(왼쪽)과 박병호가 출범식에 참석해 소감을 밝혔다. /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이정인 기자] 키움 히어로즈 타선의 기둥, 박병호(33)와 서건창(30)이 새 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키움 내야수 박병호와 서건창은 15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 출범식에 대표 선수로 참석했다. 이날 두 선수는 '키움'(KIWOOM)이라는 새 엠블럼이 새겨진 새 유니폼을 입고 무대에 섰다. 

박병호와 서건창은 넥센 시절부터 팀 타선의 핵심 구실을 했다. 두 선수 모두 히어로즈에서 야구 인생의 꽃을 피웠다. 

2005년 LG에 입단한 박병호는 2011년 7월 트레이드로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었다. 박병호는 히어로즈로 이적한 다음 해부터 잠재력을 폭발하며 KBO리그를 대표하는 홈런타자로 우뚝 섰다. 2012년부터 2015년까지 4년 연속 30홈런을 때렸다. 2014년(52홈런)과 2015년(53홈런)에는KBO 최초로 2년 연속 50홈런을 돌파하기도 했다. 메이저리그 도전을 접고 KBO리그로 돌아온 지난해에도 113경기에 나서 0.345 43홈런 112타점을 기록했다.  그라운드 밖에서도 어린 선수들을 잘 이끌며 정신적 지주 임무를 맡고 있다.

2008년 LG에서 신고 선수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서건창은 그해 방출의 아픔을 겪었다. 우여곡절 끝에 2011년 9월 입단테스트를 통해 넥센에 입단했다. 이후 2012년 신인왕, 2014년 KBO 최초 200안타, MVP를 휩쓸며 신고 선수 신화를 썼다. 

출범식 행사가 끝난 후 만난 박병호와 서건창은 한목소리로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박병호는 "크게 느낀 것은 이름이 바뀌었다는 정도"라고 웃으며 "그 전의 히어로즈 때도 선수단에 좋은 마음이 많았기 때문에 아쉽기도 하다. 하지만 새 이름을 단 첫 해인 만큼 2019년 새롭게 도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서건창은 "새 마음가짐으로 다시 시작하지만, 그 외에 달라진 것은 크게 없다. 야구하는 것은 똑같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에 크고 작은 부상으로 온전한 시즌을 치르지 못했던 두 선수는 ‘건강’을 최우선으로 꼽았다. 박병호는 "부상 치료와 보강 운동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시즌 부족함을 느꼈던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열심히 운동하고 있다. 스프링캠프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잘 준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지난해 부상으로 오랫동안 자리를 비웠던 서건창은 "새해 목표는 다치지 않는 것이다. 체력적인 부분도 중요하지만 기술적인 부분이나 여러 면을 손보고 있다. 다치지 않고 ‘저의 야구’를 하는 것을 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키움은 지난 시즌 4위로 포스트 시즌에 진출해 KIA와 한화를 꺾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한국시리즈 우승팀 SK와 격돌한 플레이오프에서도 5차전까지 가는 명승부를 펼치며 패기와 저력을 보여줬다. 어린 선수들이 많은 키움에 소중한 경험이었다.

박병호는 "(한국시리즈에 올랐던) 2014년과 비교하면, 그때 선수 구성이 더 좋다. 경험을 무시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작년에는 팀이 많이 어렸는데 그 선수들이 좋은 경험을 했다. 그 경험을 어떻게 살리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다"라고 예상했다.

서건창 역시 "경험은 충분히 했다. 이제는 결과를 내야 하는 시즌이다. 팀의 중간 위치에 있기에 제가 선후배 사이의 가교 구실을 잘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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