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정, 15기 '막내'들이 달라졌어요

경정, 15기 '막내'들이 달라졌어요

한국스포츠경제 2019-01-15 22:01:27 신고

2018 경정 신인왕전에 나섰던 15기 선수들. /경륜경정총괄본부
2018 경정 신인왕전에 나섰던 15기 막내 선수들. /경륜경정총괄본부

[한국스포츠경제=이상빈 기자] 2019년 새 시즌이 매주 미사리경정장에서 펼쳐진다. 수면 상태가 좋지 않지만 시즌 초반답게 패기 넘치는 신예 선수들의 활약이 새로운 활력소를 제공한다. 경정 막내 기수인 15기 선수들의 약진이 인상적이다. 2018시즌 선배들의 기세에 눌려 존재감을 전혀 드러내지 못했던 15기 신인들이 해가 바뀌자 각오를 다져 매 경주 복병 구실을 한다.

2일 1회차에서는 정세혁과 윤상선이 강자들과 경합을 이겨내며 각각 준우승 2회씩을 차지하는 선전을 펼쳤다. 10일 2회차 목요 5경주에서는 15기 간판선수 김경일이 신인 중 첫 우승을 차지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목요 10경주에서는 15기 중 약체 급으로 평가받던 구남우가 쟁쟁한 선배 선수를 제치고 생애 첫 입상이자 우승을 차지하며 쌍승식 27.6배라는 깜짝 배당을 팬들에게 안겼다.

경정 팬들이나 전문가들이 15기 신인들에게 거는 기대가 상당히 컸다. 총인원 16명으로 14기 선수 12명보다 많은 졸업생이었다. 신인 레이스에서도 선수 대부분이 기대 이상으로 날카로운 스타트를 끊어 미사리경정장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막상 기존 선수들과 혼합 경주를 시작하자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다. 15기 최우수 성적자 김경일마저도 혼합 경주에서 겨우 한 차례 준우승을 차지할 정도였다. 다른 선수 상황도 좋을 수가 없었다. 시즌 막판 팬들도 신인들을 거의 없는 선수 취급했고 실제로도 경주에 어떤 영향도 미치지 못했다고 평가할 만큼 미미한 존재감을 보였다.

해가 바뀌면서 15기 막내들이 서서히 존재감을 과시했다. 휴장기 없이 바로 새로운 시즌이 시작됐기에 갑자기 기량이 좋아졌다기보다는 마음가짐이 달라진 것으로 보인다. 이제는 모터나 코스가 받쳐줄 경우 선배들과 경쟁에서도 쉽게 물러나지 않고 끝까지 경합을 펼치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아직 시즌 극 초반이고 현재 미사리 수면 여건상 적극적인 1턴 마크 선회 공략이 힘든 상황이다. 상대적으로 신인들이 어느 정도 이득을 보는 면도 있다.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도 따른다. 신인일수록 연대감이 높아 선수 몇 명이 선전을 펼치면 기수 전체로 분위기가 퍼지는 경향이 있다. 지난 시즌보다 좋은 성적을 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과감하게 15기 신인을 고배당 요주의 선수로 노리는 전략도 충분히 고려할 만한 사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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