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개막전, 태극낭자들이 접수? 전인지ㆍ김세영 '우승 선봉'

LPGA 개막전, 태극낭자들이 접수? 전인지ㆍ김세영 '우승 선봉'

한국스포츠경제 2019-01-16 00:00:00 신고

전인지가 18일(한국 시각)부터 나흘 동안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인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의 포시즌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2019시즌 LPGA 투어 개막전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LPGA 제공
전인지가 18일(한국 시각)부터 나흘 동안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인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의 포시즌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2019시즌 LPGA 투어 개막전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LPGA 제공

[한국스포츠경제=박종민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태극낭자들이 지난 시즌에 이어 올해도 개막전 우승을 노린다.

2019시즌 LPGA 투어 개막전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20만 달러)는 오는 18일(이하 한국 시각)부터 나흘 동안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인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의 포시즌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다.

◇전인지ㆍ김세영, 개막전 우승 선봉

올해 새롭게 생긴 이 대회에는 총 27명이 출전한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처럼 2017년과 지난해 등 최근 2시즌 동안 우승한 선수들만 나설 수 있다. 왕중왕전에 가까운 셈이다. 한국 선수는 미국 다음으로 많은 6명이 필드를 밟는다. ‘악성 댓글’을 딛고 부활한 전인지(25)와 LPGA 투어 최소타 신기록의 주인공 김세영(26)이 개막전 우승 선봉에 선다. 특히 전인지는 지난해 10월 LPGA UL 인터내셔널 크라운(국가대항 단체전)과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개인전)에서 잇따라 정상에 서며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밖에 ‘베테랑’ 지은희(33)를 비롯해 양희영(30), 이미림(29), 이미향(26)도 가세했다. 한국여자골프는 지난해 2월 ISPS 한다 위민스 호주 오픈(고진영)에 이어 또 한번 개막전 우승에 도전한다.

다만 고진영(24)을 비롯해 박성현(26), 유소연(29), 박인비(31), 김인경(31) 등은 출전 자격은 있지만, 이 대회는 건너뛴다. 올해부터 LPGA 투어에서 뛰는 이정은(23)은 시즌 2번째로 열리는 대회 ISPS 한다 빅 오픈을 첫 출전 대회로 계획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24일 본지에 LPGA 진출 결정 사실을 최초로 고백한 그는 “퍼트와 쇼트 게임, 바람 부는 날 경기력이 보완해야 할 점이지만 크게 무너지지 않는 꾸준함을 강점으로 LPGA 무대에 도전하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LPGA 투어 선수인 찰리 헐(23ㆍ잉글랜드), 유선영(33) 등의 캐디를 맡았던 호주 출신 애덤 우드워드를 새 캐디로 정했다는 이정은은 15일부터 태국에서 전지훈련을 시작했다.

◇프로암 콘셉트도 있어 명사들도 호흡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는 에리야 쭈타누깐(24ㆍ태국)이다. 그는 지난해 메이저 1승을 포함, 총 3승을 쓸어 담아 상금과 평균최저타수, 올해의 선수, CME 글로브레이스, 안니카 메이저 어워드, 리더스 '톱10' 등 역대 최초의 LPGA 투어 6관왕을 차지했다. 그는 언니 모리야 쭈타누깐(25)과 함께 출전한다. 그 외에도 지난 시즌 마지막 대회인 투어 챔피언십 정상 고지를 밟은 렉시 톰슨(24ㆍ미국)과 브룩 헨더슨(22ㆍ캐나다), 하타오카 나사(20ㆍ일본) 등도 개막전 우승을 바라보고 있다.

각국 선수들에게 올 시즌은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2020 도쿄 올림픽 출전을 위해 포석을 다지는 한 해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올림픽 골프는 나라별 세계랭킹 포인트가 높은 선수 순으로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도쿄 올림픽이 내년 7월 열리는 사실을 고려할 때 올 시즌이 종료될 때쯤이면 올림픽 출전 선수들의 윤곽이 그려질 수 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선 한국 대표 선수로 박인비, 김세영, 양희영, 전인지가 출격한 바 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이벤트성 콘셉트로 흥행몰이도 예상된다. PGA 투어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와 AT&T 페블비치 프로암 2개 대회의 특성을 조합한 독특한 포맷으로 치러진다. 연예인과 스포츠 스타 등 유명 인사들이 선수들과 함께 샷 경쟁을 하는 건 AT&T 페블비치 프로암과 같다. 그레그 매덕스(53), 존 스몰츠(52), 톰 글래빈(53), 로저 클레먼스(57ㆍ이상 미국), 이반 로드리게스(48ㆍ푸에르토리코), 저스틴 벌랜더(36ㆍ미국) 등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출신 선수들을 비롯해 미국프로풋볼(NFL), 북미아이스하키(NHL)에서 활약하던 왕년의 스타들이 LPGA 투어 선수들과 호흡을 맞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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