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칭송받는 자' 시리즈를 즐기기에 가장 좋은 때, 2편으로 더 넓어진 세계를 확인하자

[인터뷰]'칭송받는 자' 시리즈를 즐기기에 가장 좋은 때, 2편으로 더 넓어진 세계를 확인하자

게임포커스 2019-01-16 11:00:00 신고

 
지난 11월 출시된 '칭송받는 자: 흩어져가는 자들을 위한 자장가'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오는 24일 출시 예정인 시리즈 2편 '거짓의 가면'에 대한 기대도 점차 커지고 있다.
 
'칭송받는 자' 시리즈는 시리즈 1편 '흩어져가는 자들을 위한 자장가'가 PC로 나온 뒤 다양한 플랫폼으로 이식되어 인기를 모았고 1편 발매 후 긴 시간이 지난 2015년에 정식 속편 '칭송받는 자: 거짓의 가면'이 출시되어 역시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그동안 시리즈 애니메이션이 소개되어 인지도는 높아졌지만 한국어화가 되지 않아 국내 게이머들을 안타깝게 만들어왔는데... 세가퍼블리싱코리아를 통해 국내에도 이 '칭송받는 자' 3부작의 정식 출시가 확정되었고 그 중 첫 작품인 '흩어져가는 자들을 위한 자장가'에 이어 '칭송받는 자: 거짓의 가면' 출시가 1월 24일로 확정되었다.
 
시리즈 2편은 1편에 비해 전투 면에서 많은 진화를 이뤄 스토리 전투는 물론 클리어 후의 도전 콘텐츠가 잘 잡힌 밸런스, 적절한 난이도로 호평받았다.
 


 
게임포커스에서는 시리즈 1편 발매에 맞춰 와시미 츠토무(鷲見努) 디렉터와 인터뷰를 진행한 데 이어 '칭송받는 자' 시리즈 개발을 지휘한 와시미 디렉터에게 2. 3편에 대한 이야기도 직접 들어봤다.
 
'칭송받는 자'는 처음부터 3부작으로 구상된 시리즈
이혁진 기자: '칭송받는자: 거짓의 가면'은 1편 '흩어져가는 자들을 위한 자장가' 발매 후 상당히 시간이 흐른 뒤에 나왔다. 2편의 설정, 스토리 전개는 원래 정해둔 것이었나 2편 제작이 결정되고 새롭게 창작한 것인가
와시미 디렉터: 각본가의 구상 속에서는 어느 정도 윤곽이 잡혀있었습니다. 1편을 만들 때부터 3부작으로 구상했던 시리즈입니다.
 
한국에는 2019년 봄 출시 예정인 3편으로 '칭송받는 자' 시리즈의 스토리는 완전히 끝난 것인가, 아니면 이어지는 스토리가 있는 것인가
와시미 츠토무 디렉터:  스토리는 완전히 끝이 납니다.


 
'거짓의 가면'에 대해 한국 게이머들에게 소개를 부탁드린다
와시미 디렉터: 1편과는 주인공도 바뀌었고 이야기가 진행되는 무대도 전혀 새로운 곳에서 게임이 시작됩니다.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1편과도 이야기가 이어지고, 복선들이 하나하나 해명되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즐기실 수 있을 겁니다.
 
개발과정에서 1편을 플레이하지 않은 분들이 2편부터 시작하는 경우에도 아무 문제 없이 플레이하실 수 있도록 하는 걸 의식해서 만들었습니다. 물론 1편의 이야기를 알고 하시면 다 좋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플레이하는 데 걸리는 부분은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1편을 만들던 시기에는 해외 시장에 대한 생각을 그리 하지 않았다는 코멘트를 본 기억이 난다. 실제 그랬는지, 그리고 2, 3편은 해외시장을 의식하고 개발한 것인지도 궁금하다
와시미 디렉터: 생각을 했냐 안했냐기보다는 그 당시에는 개발할 때 여유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은 세가의 협력도 얻어서 가능해진 것이죠.
 
사실 저희는 그리 큰 회사가 아니라 2, 3편을 만들 때에도 특별히 해외시장을 의식해서 만든 내용은 없습니다. 일본에서 제작된 독특한 게임을 즐겨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전투 밸런스 자신있어, 클리어 후의 도전 콘텐츠도 즐겨주시기 바란다
2편부터는 전투 파트도 강화되었고, 스토리 클리어 후의 전투 콘텐츠도 충실해진 느낌이다. 클리어 후에 추가되는 도전 콘텐츠의 난이도 밸런스가 상당히 잘 잡혀 있던데, 개발하며 어려운 점은 없었나? 난이도가 목표했던 수준으로 나온 것인가
와시미 디렉터: 스토리가 매우 긴 게임입니다만, 스토리를 다 본 후에도 '칭송받는 자'의 세계를 더 즐기고 싶을 분들을 위해 준비한 콘텐츠입니다.
 
사실 본편은 게임, RPG를 그렇게 잘 플레이하지 못하는 분들도 클리어할 수 있도록 만들었기에, 클리어 후의 도전 콘텐츠는 제대로 도전하는 느낌을 줄 수 있게 만들려 했습니다.
 
솔직히 밸런스 담당자는 엄청 고생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웃음)
 
일본판으로 2, 3편을 해 보니 트로피 면에서는 2편에 비해 3편이 꽤 어려워진 느낌이었다. 2장이 너무 쉽다고 생각해 의도적으로 그렇게 구성한 것인가
와시미 디렉터: 그렇습니다. 2편을 플레이하신 분들이 3편을 플레이할 것이라는 생각에서 조금 더 어렵게 설정했습니다.
 
한글판 트로피는 일본판과는 별개인가
와시미 디렉터: 네. 별개로 등록됩니다.
 


 
음악을 들어보니 음악에도 신경을 많이 쓴 느낌이더라. 음악 수록과정에 대한 이야기나 어려웠던 부분이 있다면 들려주기 바란다
와시미 디렉터: 굉장히 많은 곡을 이번 작품을 위해 만들었습니다. 보컬이 들어가는 곡도 많이 준비해서 스토리나 전투에서 분위기를 끌어내는 효과를 주고 있습니다.
 
특히 2, 3편에서는 영화적인 사운드를 만드는 걸 의식해서 곡을 만들어서 각 장면마다 그 장면에 맞는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연출이 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출시된 1편 PS4 버전에서는 당시 곡들을 그대로 틀어주는 '오리지날 버전'과 2, 3편에서 새로 만들어진 곡들을 들을 수 있는 '스페셜 익스텐디드 모드'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개발 과정에서 가장 힘들었던 건 어떤 부분인가
와시미 디렉터: 3D 캐릭터의 모션이나 연출을 공들여 만든 기억이 납니다.
 
3D로 표현한 캐릭터는 디포르메된 캐릭터지만 일러스트의 매력, 특징을 잘 담은 매우 센스가 있어야 하는 작업이라고 생각합니다. 꼭 캐릭터들의 화려한 연격을 감상해 주시기 바랍니다.
 
'칭송받는 자'의 세계, 더 넓어져 갈 것
2, 3편을 일본판으로 먼저 플레이해봤는데, 쿠온이 너무 불쌍하더라. 그런 의견이 일본에서도 많이 나왔을 텐데, 개발팀 입장에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와시미 디렉터: 사실 비극적인 인물이 '칭송받는 자'에는 적지 않게 나옵니다. 테스트 플레이나 개발 중에도 눈물을 글썽이던 분이 있었습니다.
 
쿠온이 참 매력적인 캐릭터더라. 공식 태피스트리도 구입해 방에 걸어뒀는데, 이렇게 매력적인 캐릭터 디자인은 어떻게 가능했는지 궁금하다
와시미 디렉터: 캐릭터디자이너는 PC로 처음 나온 1편부터 같은 분이 맡고 계십니다. 아마즈유씨와 미츠미 미사토씨죠. 이렇게 오랜 기간 퀄리티 면에서도 최고 수준을 유지하면서 매력적인 캐릭터들을 그려내는 분들은 그리 많지 않을 겁니다.
 
아마즈유씨와 미츠미씨이기에 가능한, 특징적이면서도 매력적인 디자인을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일본 유저들에게 가장 사랑받은 캐릭터는 누구일까
와시미 디렉터: 1편 인터뷰에서도 답했습니다만, 역시 모두가 인기있는 캐릭터입니다.(웃음)
 
2편에서부터 등장한 야마토의 캐릭터들도 물론 인기가 있습니다만, PV가 처음 공개되었을 때에는 투스쿨의 캐릭터가 나온다는 것에 뜨거운 반응이 나왔던 기억이 납니다. 역시 1, 2, 3에 나오는 모든 캐릭터가 다 사랑받고 있는 느낌입니다.
 
개발팀 안을 봐도 각자 좋아하는 캐릭터가 다르지만 고루 사랑받는 경향이었습니다.
 
1편을 마치고 2편을 기다리고 있을 한국 유저들에게 한말씀 부탁드린다
와시미 디렉터: 매우 장대하고 감동적인 스토리를 담은 시리즈입니다. 앞으로도 '칭송받는 자'의 세계는 다양한 형태로 넓어져 갈 것이라 생각합니다. 가장 좋은 이 타이밍에 한글판으로 나오는 시리즈 3부작을 꼭 플레이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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