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적인 발목 접지름 치료, '무절개 외측인대 봉합술' 만족도 높아"

"반복적인 발목 접지름 치료, '무절개 외측인대 봉합술' 만족도 높아"

베이비뉴스 2019-01-16 11:10:14 신고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발목 접지름, 즉 발목 염좌는 스포츠 손상에서 가장 흔한 질환이다. 대부분의 발목 염좌는 외상을 입었을 때 X-ray 로 골절 여부를 확인한 뒤 초음파상 인대 손상이 있으면 흔히 깁스라고 얘기하는 석고 고정 및 냉찜질, 하기 거상 등으로 초기치료를 한다. 초기치료를 잘 받으면 약 80~85%가 정상적으로 회복한다. 

강북연세병원(구 강북연세사랑병원) 족부센터 조준 원장. ⓒ강북연세병원
강북연세병원(구 강북연세사랑병원) 족부센터 조준 원장. ⓒ강북연세병원

그러나 다친 이후 치료를 제대로 받지 않거나 외측 인대의 완전 파열이나 견열 골절이 동반된 경우에는 치료가 잘돼도 자주 발목을 삐끗하거나 붓기가 있으면서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가 있다. 3개월 이상 통증이 지속되거나, 인대 파열이 동반된 상태, 염좌가 가라앉지 않는 상태라면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 반복되는 발목 접지름을 방치하면 부기가 지속돼 염증으로 인해 연골 손상 등이 발생, 퇴행성 질환을 일으킬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 수술이 부담스럽긴 하지만 합병증이 없고 수술시간이 짧으며 재발이 거의 없고, 통증이 적어 일상복귀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는 ‘무절개 인대봉합술’을 검토해볼 만하다. 

노원구에 위치한 강북연세병원(구 강북연세사랑병원) 족부센터 조준 원장은 "전통적으로는 발목을 3㎝가량 절개한 뒤 파열된 인대를 봉합, 발목을 안정시키는 인대봉합술을 많이 사용하지만 수술 후 통증이 심하고 수술 중 주변 정상조직 손상이 생겨 일상생활 복귀가 느린 편이라는 단점이 있다"며 "최근에는 이러한 단점을 극복한 무절개 인대봉합술이 쓰인다"고 말한다.

무절개 인대봉합술은 칼로 피부를 절개하지 않는다. 파열된 인대 근처에 3㎜ 크기의 작은 구멍을 2개 정도 뚫고, 이 사이로 관절내시경을 넣어 인대를 봉합한다. 절개 수술을 할 때는 관절막이나 피부 같은 정상조직도 함께 절개하는데, 관절내시경으로 하는 무절개 인대봉합술은 정상조직을 절개할 필요가 없으며 내시경으로 관절 내부를 직접 보면서 정교하게 수술한다는 장점이 있다. 

실제로 강북연세병원이 병원에서 발목인대봉합술을 받은 환자 약 60명을 비교했다. 그 결과 절개 수술을 한 환자가 응답한 통증 지표 점수는 평균 7.3점(점수가 높을수록 통증도 큼)이었으나, 무절개 인대봉합술을 한 환자의 통증 지표 점수는 평균 2.7점이었다. 입원 기간 역시 6.4일과 2.3일로 차이가 컸다. 보행을 하기까지 걸리는 기간 역시 6.3주와 4.7주로 차이가 났다. 조준 원장은 "수술 후 보행에 걸리는 기간이 늦어질수록 하체 근육이 빠져 건강에 좋지 않다. 무절개 인대봉합술을 하면 깁스를 2주 만에 제거하는 등 회복 기간이 단축 된다"고 말한다. 게다가 상처가 적게 남기 때문에 발목 샌들을 신었을 때도 거의 티가 나지 않아 특히 여성환자들에게 미용적 측면에서 만족도가 높았다.

조준 원장은 생활 속 족부 건강을 지키는 방법으로 “평소 걷기 후 발의 피로 풀기, 40도 전후의 물에 15분 정도 족욕을 하다가 냉수에 담그는 족욕, 그리고 발과 손을 심장 높이 이상으로 들어 올려주는 모관 운동 등을 꾸준히 실천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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