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살균제 재수사 착수…"강도높고 철저한 수사 이뤄져야"

가습기살균제 재수사 착수…"강도높고 철저한 수사 이뤄져야"

베이비뉴스 2019-01-16 15:44:20 신고

【베이비뉴스 김정아 기자】

가습기넷은 지난해 11월 SK디스커버리 대표와 애경산업 전 대표 등 14명을 검찰에 고발했다.김재호 기자.ⓒ베이비뉴스
가습기넷은 지난해 11월 SK디스커버리 대표와 애경산업 전 대표 등 14명을 검찰에 고발했다.김재호 기자.ⓒ베이비뉴스

검찰이 가습기살균제를 제조·유통한 SK케미칼(현 SK디스커버리)과 애경산업, 이마트 등을 15일 압수수색한 것과 관련해 가습기살균제참사전국네트워크(가습기넷)가 강도 높고 철저한 수사를 검찰에 요구했다. 

가습기넷은 검찰의 압수수색이 진행된 15일 논평을 내고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과 가습기넷이 세 차례 이상 고발한 끝에 수사가 시작됐다"며 "참사 원인이 드러난지 2695일만"이라고 밝혔다. 

앞서 가습기넷은 지난해 11월 최창원·김철 SK디스커버리 대표와 안용찬 애경산업 전 대표 등 14명을 검찰에 고발했다.

SK케미칼은 가습기살균제 원료인 클로로메틸아이소티아졸리논(CMIT)과 메틸아이소티아졸리논(MIT)을 개발했고, 애경산업은 '가습기 메이트'를 만들어 판매했다. 이마트는 이 제품을 납품받아 ‘이마트 가습기 살균제’라는 이름으로 판매했다.

가습기넷은 2016년 3월과 8월에도 이들 기업을 검찰에 고발했지만 SK케미칼·애경산업은 CMIT·MIT의 유해성이 명확히 입증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검찰 수사가 중단됐고, 이들 기업은 처벌받지 않았다. 

반면 유해성이 인정된 물질을 가습기 살균제 성분에 포함한 옥시 등은 이미 검찰 수사와 관련자 처벌이 대부분 마무리된 상태다. 

가습기넷은 옥시 제품의 독성 실험 보고서를 조작했다는 혐의로 기소된 조명행 서울대 교수와 유일재 호서대 교수 사건을 언급하며 "검찰 수사에서 증거 조작이나 인멸 등이 확인된다면 그에 대해서도 반드시 처벌해야 한다" 고 주장했다.

【Copyrightsⓒ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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