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3500만원 들여 ‘88888’ 휴대전화 번호 산 男, ‘전화 폭탄’ 시달려

약 3500만원 들여 ‘88888’ 휴대전화 번호 산 男, ‘전화 폭탄’ 시달려

소다 2019-02-08 15:38:32 신고

3500만 원에 가까운 거금을 들여 ‘88888’로 끝나는 휴대전화 번호를 구매한 중국 남성이 뜻밖의 곤혹을 치뤘다고 1월 25일 시나닷컴이 보도했습니다.

중국 산둥성 르자오시 둥강구 인민법원은 지난 21일 숫자 ‘88888’로 끝나는 휴대전화 번호의 경매를 열었습니다.

‘八’의 발음(빠, ba)이 ‘돈을 번다(发财)’는 의미를 갖는 ‘发(파, fa)’와 비슷하기 때문에 중국인들은 숫자 8을 선호합니다.

이날 열린 경매에서도 ‘88888’은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리(李) 모씨는 21만 위안(한화 약 3477만 원)이라는 금액에 번호를 낙찰 받았습니다.

그러나 리 씨는 뜻밖의 불행과 맞닥뜨렸습니다. ‘88888이라는 황금번호를 쓰는 사람이 누구인지’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전국 각지에서 리 씨에게 전화를 걸어오고 문자를 보내온 탓이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리 씨는 한 시간 동안 무려 20~30통의 전화를 받았다고 말합니다.


한편 리 씨는 “평소 이런(번호들)을 좋아해 4~5개를 샀다. 가진 번호들의 가치를 모두 합하면 40~50만 위안쯤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지금도 그 번호들을 좋아할 지는 미지수 입니다. 

소다 편집팀 기사제보 dla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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