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싣고' 송준근, 형 실족사→미국 이민…우울했던 어린시절 [종합]

'사랑을 싣고' 송준근, 형 실족사→미국 이민…우울했던 어린시절 [종합]

엑스포츠뉴스 2019-02-08 20:31:02 신고


[엑스포츠뉴스 한정원 인턴기자] 개그맨 송준근이 친구를 찾기 위해 추억 여행에 나섰다.

8일 방송된 KBS 1TV 'TV는 사랑을 싣고'(이하 '사랑을 싣고')에는 송준근이 출연했다.

이날 송준근은 "사실 날 외동아들로 알고 계신 분들이 많은데 사실 형이 있었다. 유치원 시절에 불의의 사고로 형을 떠나 보냈다. 가족과 함께 피서에 갔다가 실족사했다. 바로 옆에서 형의 죽음을 봤다"고 입을 뗐다. 송준근의 고백에 두MC들은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고 "그럼 누구를 찾으러 나왔냐"고 물었다.

송준근은 "부모님이 너무 힘들어하셔서 한국에서 생활을 못하겠더라. 그래서 미국으로 이민을 갔다. 근데 거기서도 적응을 못해서 한국으로 다시 돌아왔다"라며 "그때 중학교를 입학하며 만났던 친구를 찾으러 나왔다"고 밝혔다. 그는 "어렸을 때 엄청 내성적이고 소심했다. 근데 그 친구는 활발했다"고 친구를 자랑했다.

송준근은 "형을 잃고 난 후 힘들어하던 나에게 밝은 에너지로 위로해줬다. 친구 집에 놀러가면 행복한 느낌이 들었다"며 친구와의 기억을 회상했다. 그는 형을 잃었던 과거 이야기를 언급했다. 송준근은 "눈 앞에서 형이 이끼를 밟고 물에 휩쓸려갔다. 너무 깜짝 놀라 아버지께 달려갔다. 그때 이미 심장마비로 숨을 거둔 상태였다"며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이어 송준근은 두MC들과 집으로 향했다. 그의 부모님은 송준근만큼 뛰어난 입담을 자랑하며 "아들이 2018 '연예대상'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근데 이제야 받나 싶었다"며 "아들과 같은 기수인 박성광과 박영진은 이미 수상을 했는데 준근이는 안 주더라"며 아들을 당황케했다.

송준근의 아버지는 "아들이 개그 소재로 썼던 '준교수'는 나를 본뜬 것. 내가 어렸을 때 영어 발음을 열심히 가르쳤다"며 준교수와 똑닮은 버터 발음을 선보여 모두를 빵 터트렸다.

집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 송준은은 김용만, 윤정수와 함께 자신이 나온 중학교로 향했다. 학교에 들어서자마자 "난 성적 공개해도 상관 없다. 생활기록부를 떼기 위해 신분증도 가져왔다"며 당당함을 드러냈다.

이어 교무실에서 생활기록부를 뗀 그는 먼저 생활기록부를 확인했다. 하지만 아까의 당당함은 사라지고 동공지진을 일으킨 그는 필사적으로 생활기록부를 숨겼다. 김용만은 송준근에게 생활기록부를 뺏고는 확인하며 웃음을 터트렸다. 그는 "얘도 그동안 나왔던 사람들처럼 양,가집 규수다"며 송준근의 생활기록부를 공개했다.

송준근의 생활기록부는 양,미,가로 가득차 있었다. 그러나 외국어는 모두 수를 받으며 의외의(?) 외국어 실력을 인증했다. 이어 농구장을 둘러본 그는 "여기서 정훈이와 맨날 농구를 즐겨했다. 정훈이가 농구를 가르쳐줬다"며 친구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자신이 살던 곳과 중학교를 둘러본 송준근은 친구를 빨리 찾고 싶다고 이야기 했다.

/ 사진 = KBS 1TV 방송화면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