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김용균 씨 유족과 면담 예정…靑 “면담 형식·내용 검토”

이데일리 2019.02.11 18:06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충남 태안화력발전소에서 비정규직 노동자 신분으로 일하다가 숨진 고 김용균씨 유족들과 조만간 면담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김의겸 대변인은 11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김용균 씨 유가족이 문 대통령 면담을 요청했느냐는 질문에 “저도 (면담) 요청이 들어온 것으로 들었다”며 “대통령과의 면담에 대해 형식과 내용을 검토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김 씨 유가족의 대통령 면담 요청은 이날 청와대를 통해 접수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문 대통령은 그동안 김용균 씨 사망사고와 관련해 애도를 표하면서 각별한 관심을 보인 바 있다. 특히 사고 이후 지난해 12월 14일에는 김 씨의 빈소에 이용선 시민사회수석을 급파해 유족에 위로의 뜻을 전했다. 유족들은 당시 이용선 수석에게 문 대통령과의 면담 의사를 전달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이어 12월 27일 이른바 ‘김용균법'으로 불린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의 연내 통과가 난항을 빚자 조국 민정수석의 국회 운영위 참석을 지시하면서 김용균법 통과의 돌파구를 마련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한병도 정무수석으로부터 “조국 민정수석의 국회 운영위 참석과 김용균 법 처리가 맞물려 있어 법안 처리에 진척이 없다”는 보고를 받은 뒤 이같이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특감반 관련 수사가 이제 시작돼 피고발인 신분의 민정수석이 국회에 출석하는 게 바람직하지 않다”면서도 “제2의 김용균, 제3의 김용균이 나오는 걸 막기 위해서는 산업안전보건법이 연내에 반드시 처리돼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다음날인 28일에는 “고 김용균씨의 가족을 만나 위로와 유감의 뜻을 전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청와대는 김 씨의 유가족들에게 문 대통령의 뜻을 전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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