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고기집에서 승진턱 냈는데 94만원이 나왔습니다'

소다 2019.02.11 20:30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참고사진
승진 기념으로 회사 동료들에게 소고기를 대접한 직장인의 글이 눈길을 모읍니다. 

2월 8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최근 직장에서 승진을 했다는 누리꾼 글이 올라왔습니다.

글쓴이는 “이번에 재수가 좋아서 승진했다”면서 동료들이 소고기를 사라고 해서 팀장이 아는 식당으로 향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식사비를 혼자 감당하는 것은 부담스러운 일이었습니다. 그는 “겉으로는 맘껏 드시라고 했지만 속으로는 큰일 났다고 생각하며 멍하니 먹었다”면서 “계산대에 섰는데 ‘94만 원입니다’ 소리가 들리니까 갑자기 식은땀이 났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결국 3개월 할부로 계산을 하고 식당을 나왔다고 합니다.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참고사진 ⓒGettyImagesBank
그런데 대리기사를 기다리는 중에 팀장이 “대리비 하라”면서 주머니에 돈을 넣어주었다고 합니다.


팀장이 넣어준 돈은 5만원권 10장이었습니다. 글쓴이는 “식당에서 팀장님이 추가 주문 엄청 하시길래 속으로 욕했는데 죄송하고 감사했다”고 적었습니다.

누리꾼들은 “팀장이 사람 잘 다룬다. 남의 기를 팍팍 살려 주면서 뒤에서 챙겨주는 사람. 좋은 사람이다”, “승진을 팀장님이 더 좋아하신 듯”, “멋있는 팀장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운 좋게 승진을 했어도 기혼자 경우에 용돈 뻔할 텐데 거의 50만원이나 쓰게 하다니 제 상식으로는 이해가 안 간다”, “얻어먹는 사람들이 소고기를 원한다고…? 부담될 걸 뻔히 알면서 심보 참” 등 승진턱 문화를 지적하는 댓글도 있었습니다.


소다 편집팀 기사제보 dla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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