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극한직업’ 공명 “코믹 연기 왜 어려운지 알게 됐다”

한국스포츠경제 2019.02.12 00:06


[한국스포츠경제=양지원 기자] 역대 코미디 영화 1위에 오른 ‘극한직업’에서 배우 공명의 활약은 가히 빛난다. 마약 단속반 막내형사 재훈 역을 맡아 열정과 패기 가득한 연기로 극의 활력을 불어넣었다. 류승룡, 진선규, 이하늬, 이동휘 등 선배 배우들 사이에서도 주눅들지 않는 모습으로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공명은 “‘극한직업’은 내게 너무 소중하고 행복한 작품으로 기억될 것 같다”며 웃었다.

-관객들의 반응이 매우 뜨거운데 흥행을 예상했나.

“사실 예상은 못 했다. 우리끼리 팀워크가 좋았을 뿐이지 영화가 호평 받을 것이라는 기대는 하지 않았다. 많은 분들이 재미있게 봐주셨다고 해서 기분이 좋다.”

-첫 상업영화 데뷔작인데 소회가 남다르겠다.

“처음에는 이렇게 큰 상업영화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강남에 가면 내 얼굴이 나온 포스터가 걸려 있어서 신기했다. (웃음) 영화도 오랜만에 찍었을 뿐더러 드라마에서도 안 해본 마약반 형사 역할이었다. 정말 재미있는 작업이 될 거라고 생각했다. 형사 역할을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허당기 가득한 재훈 역을 어떻게 표현하고자 했나.

“시나리오를 처음 읽었을 때부터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었다. 막내에다 신입 형사면 열정이 넘칠 것이라고 생각했다. 감독님도 떠오르는 이미지 그대로 연기했으면 좋겠다고 얘기했다. 어떻게 하면 내가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까 고민하다 머리를 좀 자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감독님한테 말하면서 머리 길이를 맞춰갔다. 그러다 영화 속 ‘빙구’ 머리가 됐다.”


-코믹 연기는 처음인데 해보고 나니 어떤가. 자신감이 생겼나.

“이번 영화를 하면서 코믹 연기에 매력을 느꼈다. 그런데 연기를 해보니 관객들을 웃겨야 한다는 것에 대한 부담을 느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선배들이 코미디 장르가 제일 어렵다고 말씀하신 건 예전부터 들었지만 체감은 하지 못했다. ‘극한직업’을 통해 체감하게 됐다. 나중에 코미디 영화를 하게 된다면 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

-액션 연기가 돋보였는데 힘들지 않았나.

“감독님이 ‘극한직업’은 코미디 영화지만 액션영화일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늘 했다. 그래서 처음부터 액션 트레이닝을 준비했다. 어렸을 때부터 운동을 좋아했고, 태권도도 오랫동안 배웠다. 원래는 재훈이 삼단봉만 들고 연기하는 거였는데 감독님이 발차기도 하면 어떠냐고 주문했다. 감독님의 배려 속 내가 할 수 있는 건 다 한 것 같다.

- ‘극한직업’에 대한 애정이 상당한 것 같다.

“즐거운 이유 중 하나가 이 영화를 통해 참 많은 사람을 만났기 때문이다. ‘극한직업’에서 선배들을 만난 게 내게는 터닝 포인트였다. 많은 사랑을 받아서 기분이 좋다. 류승룡 선배도 ‘명이’라고 불러 주고. (웃음) 여전히 단체 채팅방이 활성화 돼 있다. 서로 격려해주는 마음이 크다.”


-배우그룹 서프라이즈 멤버로 2013년 웹드라마 ‘방과 후 복불복’으로 데뷔했다. 벌써 6년이 흘렀는데 행보를 돌아보니 어떤가.

“늘 쉬지 않고 작품을 해 올 수 있었던 것에 감사하다. 브라운관 드라마를 처음 하게 된 게 ‘화정’(2015년)이었다.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하면서 많은 경험을 했다. 활동을 계속 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됐다.”

-앞으로 활동 방향은 어떻게 되나.

“방향성을 정해두고 작품을 고르기보다는 그 때 그 때 자신에게 충실하자는 생각이다. 어떤 걸 가려서 생각하기보다 내 마음에 충실하고 싶다. 원래 계획형 인간이 아니라 결국 계획대로 하지도 않더라.”

-동생인 NCT 멤버 도영과 서로 활동에 대해 조언하나.

“아무래도 분야가 좀 다르지만 서로 의지하는 부분이 많은 것 같다. 기댈 수 있는 사람 한 사람은 있는 것 같다.”


-서프라이즈 멤버들과는 어떤가.

“멤버들과 벌써 6년차가 됐다. 다 한 명 한 명 작품을 꾸준히 해왔다. 서로 응원을 많이 해준다. 거의 친형제나 다름없다. 친동생보다도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눈다. 힘이 된다.”

사진=임민환 기자 limm@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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