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점진적 약세…코스닥 투자 매력 높아질 것”

이데일리 2019.02.12 08:51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지난달 상승세를 보였던 코스피지수가 2월 들어 조정 국면을 겪는 반면 코스닥지수는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1분기에 강세를 보였던 코스닥의 계절성과 원화 강세를 바탕으로 한 외국인 매수세를 감안하면 당분간 투자 매력은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김형렬 교보증권(030610) 리서치센터장은 “지난달 코스피 수익률은 코스닥을 약 1.9%포인트 상회했다”며 “외국인의 태도 전환이 거래소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랠리를 이끈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1월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은 자연스럽게 코스피 기술적 조정으로 이어졌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대세 상승기에 접어드는지에 대한 관심이 커진 상황이다.

코스닥은 1분기에 대체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그는 “2017년을 제외하고 코스닥지수는 1분기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적이 없다”며 “지난 10년간 평균 상승률은 8.2%”라고 설명했다.

외국인도 코스닥시장에서 연초 이후 약 3000억원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이는 개별기업의 성장성보다 저금리와 달러화 강세 둔화에서 시작된 이종통화 자산의 투자매력을 느낀 영향이 크다는 판단이다.

최근 10여년간 코스닥지수의 전년동기대비 변화율을 보면 원화가치의 변화율과 대체로 동조화 현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화 강세국면과 코스닥 수익률이 일치된다는 것이다.

김 센터장은 “금융시장의 스트레스를 반영하는 환율이 강세라는 뜻은 투자심리가 안정되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달러의 점진적 약세는 코스닥 투자매력을 개선시킬 수 있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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