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MBC로 금의환향한 주지훈의 ‘아이템’, 월화극 승기 잡을 수 있을까 (종합)

톱스타뉴스 2019.02.12 11:31

최근 ‘신과 함께’, ‘킹덤’으로 연일 흥행을 터트리고 있는 주지훈이 ‘아이템’을 통해 MBC 안방 극장에 6년 만에 복귀했다.

지난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는 ‘아이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김성욱 PD, 주지훈, 진세연, 김강우, 김유리, 박원상, 오승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아이템’은 소중한 사람을 간절하게 지키기 위해 특별한 초능력을 가진 물건들을 둘러싼 음모와 비밀을 파헤쳐 나가는 검사와 프로파일러의 이야기를 담은 미스터리 추적 판타지 드라마다.

연출은 맡은 김성욱PD는 초능력이라는 소재를 다룬 만큼 CG에 각별히 신경을 썼다고 전했다. 

그는 “시청자들이 가짜구나라고 생각하면 집중하기 어려울 것 같아서 CG에 신경 쓰고 있다. ‘신과 함께’를 통해서 CG 최고봉을 찍은 주지훈이 아이디어도 많이 줬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하지만 CG뿐만 아니라 연기도 리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방송이 되면 시청자분들이 보실 때 ‘진짜 제대로 보고 있구나’ 생각이 들 것이다. 이를 위해 모든 스텝들이 힘을 모아서 작업 중이다. 첫 방송에서도 많은 분량이 나갈 것이다. 그 뒤에도 볼 것이 많다. 실망시켜드리지 않겠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덧붙여 그는 초능력을 다뤘던 다른 작품들과의 차별점도 함께 밝혔다.

김 PD는 “세상에 특별한 얘기가 그렇게 많지는 않다. ‘닥터 스트레인지’나 많은 미국 드라마를 보면 이미 다양한 초능력을 다룬 이야기들이 많다. 하지만 이런 이야기가 대한민국 우리 곁에서 주인공들의 삶 속에서 보여지면 어떨까를 생각하며 제작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16부작에 이야기를 담는 것이기에 2시간 동안 이야기를 담는 것과는 또 다른 방식으로 담겨질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주지훈은 두 번이나 천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신과 함께’ CG 연기 경험으로 인해 ‘아이템’ 강곤 역을 소화하는 데 도움이 됐냐는 질문에 응답했다. 

그는 “아무래도 ‘아이템’을 준비하면서 ‘신과 함께’를 복기해봤다. 그런데 오산이었다. ‘신과 함께’를 했기 때문에 잘 할 수 있을거라는 오만이었고 헤매기도 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하지만 ’신과 함께’ 덕분에 빨리 작품에 진입을 할 수 있었다. 감정과 기술만 가지고 할 수는 없었지만 감독님과의 이견 차이를 빨리 줄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주지훈은 “굉장히 작은 것 같지만 기술적인 문제로 편집을 하느냐 마느냐 차이가 생긴다. 감독님께서는 기술 때문에 연기 톤을 바꿔달라고 말하기 힘들 수 있다. 하지만 미리 얘기를 나누고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이득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드라마 중 지하철 신이 있는데 철도공사와 협조를 통해서 실제 기차를 뒤집어엎고 촬영할 수 있게 해주셨다. 풀 CG도 있지만 그런 실물을 봤기 때문에 도움이 됐다. 제작진과 MBC, 코레일 사랑하고 감사드린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냉철한 프로파일러 신소영 역을 맡은 진세연이 “제가 현대극이 4년 만에 하는 거라 굉장히 떨렸다. 한복을 입지 않은 현장이 너무 어색했다. 보조 출연자들이 현대복을 입고 계신 게 너무 이상하더라”며 오랜만에 현대극에 복귀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대사 같은 것도 굉장히 자연스럽게 하려고 연습했다. 저도 모르게 사극 톤이 나올 것 같았다. 대사라라든지 표정이라든지 행동, 몸짓 최대한 자연스럽게 하려고 노력했다. 판타지라는 장르를 정말 좋아하기도 하고 해보고 싶었다. 이번 작품을 하게 돼서 너무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너무 연기를 잘 하시는 선배님들과 하다 보니 긴장됐다. 그동안 정말 내가 잘 했던 게 맞을까 싶기도 했다. 열심히 하려고 해도 하는 것과 보여지는 것은 다르지 않나. 열심히 해도 칭찬을 받을 때도 있고 나쁜 말을 들을 때도 있다. 정말 열심히 하려고 했다”며 그동안의 고충도 함께 털어놨다.

진세연은 “감독님의 연출을 믿고 가는 부분도 있다. 많이 따르고 여쭤보기도 했다. 또 주지훈 선배님과 과거 작품에서 호흡을 맞춰 봤던 게 도움이 많이 됐다. 선배님께서 좋은 칭찬도 해주셔서 용기를 많이 얻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출연진들은 프로파일러, 소시오패스, 검사 등 과거 자주 등장했던 캐릭터들과의 차별점에 대해서도 말문을 열었다.

진세연은 “과거 드라마에서 나왔던 프로파일러 모습들은 차갑고 냉철한 모습이 많이 나왔다. 신소영도 일할 때 만큼은 냉철하고 객관적인 모습이 많이 나오지만 자신만의 아픔을 가지고 있다. 무엇보다 상대방의 감정에 공감을 잘 한다. 어떠한 캐릭터 보다도 인간적인 모습이 많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답했다.

김강우는 “이 작품을 할 때 역할에 대놓고 소시오패스라고 써있었다. 잘 해야 본전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소시오패스, 싸이코패스가 예전에는 많지 않았는데 한국 드라마 외국드라마 할 것 없이 너무나 일반적인 캐릭터가 됐다. 전형적일 수 밖에 없다. 저도 여러 가지 생각을 해보고 고민을 해봤지만 전형적인 것이 꼭 나쁜 것은 아닌 것 같다. 전공법으로 직진으로 연기를 하고 있다. 내던지는 수밖에 없다. 제가 가지고 있는 악한 감성을 최대한 끌어 내려고 노력 중이다”라고 말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 검사 역을 맡은 김유리는 “아마 예전 캐릭터랑 비슷했다면 저는 조금 더 쉬고 있을 것 같다. 차가워 보이지만 많은 걸 담고 있는 인물이다. 굉장히 재밌을 것 같았다. 단편적으로 차가운 부분만 있는 캐릭터는 아니다. 감독님께서 단순한 악역, 차가운 사람으로 놔두지 않는다고 저에게 약속을 하셨다. 어떻게 변화게 될지 저도 기대 된다”고 답해 캐릭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MBC ‘아이템’은 매주 월, 화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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