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무궁화, 연간회원권 가족단위 구매자 1호 탄생

아산 무궁화, 연간회원권 가족단위 구매자 1호 탄생

스포츠동아 2019-02-21 10:15:00 신고


[동아닷컴]

프로축구 K리그2 아산무궁화축구단(구단주 오세현) 연간회원권 판매 이래 1호 가족단위 구매자가 탄생했다.

시즌 1호 가족단위 구매자는 바로 허창균, 허재형, 허재윤 부자였다. 구단의 인터뷰 요청에 아버지 허창균 씨는 “경기장에 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가족 단위로 오시는 분들이 많다. 그런데 우리 가족이 1호 구매자라고 해서 많이 놀랐다. 어찌됐든 1호 구매자로 선정돼 영광이고 감사하게 생각 한다”고 전했다.

사실 부자가 아산무궁화프로축구단의 팬이 된 지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지난해 8월 전북현대와 맞대결을 펼친 2018 KEB 하나은행 FA컵 16강을 시작으로 아산의 축구 매력에 푹 빠져 경기장을 방문하기 시작했다는 부자는 “당시 선문대학교에 FA컵 포스터가 붙어있었다. 전북현대에 워낙 유명한 선수들도 많다보니 겸사겸사 경기장을 방문했는데 (아산)선수들이 워낙 잘하더라. 그때부터 아산을 응원하게 됐다”며 FA컵을 시작으로 마지막 라운드까지 홈경기가 있는 날이면 가족 모두 이순신종합운동장을 방문해 선수단을 응원했다.

이제 막 유치원을 졸업한 둘째 아들 허재윤 군 또한 매주 주말이면 아산무궁화프로축구단의 경기를 기다릴 만큼 팬이 됐다. 이유는 다름 아닌 양형모 선수 때문이었다. “아빠, 형, 나 이렇게 같이 경기장을 왔는데 양형모 선수가 사인 볼을 던져줬다. 양형모 선수에게 고맙다는 말을 꼭 해주고 싶고, 올해 경기장에서 많이 봤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미소 지었다.

아버지 허창균 씨와 둘째 허재윤 군까지 아산무궁화프로축구단의 매력에 빠지게 된 것은 첫째 허재형 군 때문이었다. 이에 허재형 군은 “처음에 한 번, 두 번 경기장을 왔었는데 그때마다 아산이 경기를 이겼다. 올 때 마다 경기를 이기니 재미를 붙여서 19시즌에도 축구를 보고 싶다는 생각에 아빠에게 말씀드려 시즌권을 구매하게 됐다”고 말하며 “지난해 월드컵과 아산에서 모두 멋진 활약을 펼친 주세종 선수를 정말 좋아하는데 올해도 부상 없이 경기장에서 많이 볼 수 있길 바란다”며 응원을 보냈다.

지난 연말 어려움을 겪은 만큼 충남 유일의 프로축구팀을 아산에서 볼 수 있도록 2019시즌 또한 열심히 응원의 목소리를 높이겠다고 전한 삼부자는 오는 3월 16일 오후 1시 열리는 부천FC와의 홈 개막전 방문을 약속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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