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카'와 '세단'사이…고성능 車가 완성차시장 주도

'펀카'와 '세단'사이…고성능 車가 완성차시장 주도

아이뉴스24 2019-03-02 10:00:01 신고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트렌드에 민감한 소비계층이 늘어나면서 재밌는 주행, 감성 주행 기능을 갖춘 '펀카'와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는 '세단'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2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의 '벨로스터 N'은 지난해 6월 출시 이후 올해 1월까지 1천349대가 판매되며, 기대 이상의 인기를 끌고 있다. 주행 성능을 최고로 끌어올려 다소 마니아 계층에 한정될 수 있다는 한계를 벗어나 국산 고성능차의 영역을 넓히고 있다.

현대자동차가 벨로스터 N 출고 고객 71명을 대상으로 구매 후 운행 경험을 조사한 결과 구매자의 평균 연령은 33.7세이며 30대가 59%로 가장 많았다. 고성능 모델답게 짜릿한 감각을 추구하는 젊은 세대의 구매 비율이 높다.

생애 첫 차로 벨로스터 N을 구매한 사람은 7%에 불과하고, 벨로스터 N 이전에 차량을 4대 이상 구매했던 비율이 51%로 벨로스터 N 오너들은 차에 대한 경험이 많은 편으로 나타났다.

고성능 '벨로스터 N'. [사진=현대자동차]
고객들이 자동차 구매를 위해 중점적으로 살펴본 요소는 ▲주행감성 ▲핸들링과 코너링 ▲엔진 성능 등 성능과 관련된 요소로, 일반 자동차 구매 시 중요하게 살펴보는 가격, 실·내외 디자인, 편의성과는 차이가 있었다.

벨로스터 N을 운용하는 방식에서도 시내 외출 용도보다는 기분 전환 드라이브(87%), 서킷을 포함한 고속주행(73%), 취미(70%) 등의 목적으로 자동차를 운용했다. 설문 대상 중 서킷 경험이 있는 운전자는 무려 87%에 달해 벨로스터 N의 구매고객들은 자동차 고관여층임이 확인됐다.

주행 성능과 직접 관련이 있는 퍼포먼스 패키지 선택 비율은 98%에 달했다. 퍼포먼스 세부 항목 중에서는 능동 가변 배기 시스템, N 코너 카빙 디퍼렌셜, N 전용 고성능 브레이크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부분은 벨로스터 N 구매자 중 75%가 수동변속기에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으며, 수동변속기 추천 의향도 77%에 가까웠다는 것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벨로스터 N 오너들의 구입 목적은 고성능 라인업 N의 철학인 '운전의 재미'와 맞닿아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벨로스터 N은 기대 이상의 높은 판매고를 기록하며 고성능 '펀카'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는 유의미한 결과를 얻었다"면서 "고성능 라인업 N을 더 많은 차종으로 확대하여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기술 역량을 키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폭스바겐 프리미엄 세단 '아테온'. [이영훈 기자]

폭스바겐의 '아테온'은 최근 자동차 시장뿐만 아니라 전체 소비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영포티 세대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있다.

영포티 세대는 과거 중년과 달리 트렌드에 민감하면서도 실속 있는 소비를 중시한다. 가성비는 물론 가심비까지 따지며 구매력을 바탕으로 자신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다.

영포티의 마음을 사로잡은 아테온은 우아한 디자인, 강력한 성능, 탁월한 경제성을 갖춘 프리미엄 세단이라는 점이 매력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유려하면서도 다이내믹한 디자인, 넉넉한 실내공간, 탄탄한 주행성능, 안락한 승차감, 탁월한 경제성 등이 장점으로, 폭스바겐 세단 라인업의 최상위 역할을 맡고 있다.

폭스바겐 아테온. [이영훈 기자]

스포츠카와 같은 외관과 달리 아테온의 실내는 넉넉한 공간과 SUV에 버금가는 활용성을 자랑한다. 폭스바겐의 새로운 MQB 플랫폼을 적용한 덕분에 동급 최고 수준인 2천840㎜의 휠베이스를 확보한 아테온은 여유로운 탑승 공간을 제공한다. 뒷좌석 레그룸은 1천16㎜로 역시 동급 최고 수준이며, 성인 3명이 여유롭게 탑승할 수 있다. 뒷좌석 헤드룸은 940㎜로 동급 대비 더 넓은 공간을 확보했다. 563ℓ의 넓은 트렁크 공간은 뒷좌석을 접을 경우 1천557ℓ로 넓어져 더 여유로운 적재공간을 자랑한다.

아테온의 1천968㏄ TDI 엔진은 최고 출력 190마력과 최대 토크 40.8㎏.m를 갖췄다. 특히 최대 토크는 1천900~3천300rpm의 넓은 실용 영역에서 발휘돼 저속·시내 주행 등 어떠한 환경에서도 흔들림 없는 파워풀한 구동력을 제공한다. 정지 상태에서 100㎞까지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7.7초이며, 최고 속도는 239㎞/h다. 공인 연비는 15㎞/ℓ(복합), 13.6㎞/ℓ(도심), 17.2㎞/ℓ(고속)이며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25g/㎞이다.

아테온은 지난해 12월 공식출시돼 고객 인도를 시작했다. 2018년형 모델의 판매가 종료된 이후에는 옵션과 편의사양이 업그레이드된 2019년형 아테온이 출시될 예정이다.

김서온기자 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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