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로 생긴 원형탈모…“몸속 원인에 집중해라”

스트레스로 생긴 원형탈모…“몸속 원인에 집중해라”

아이뉴스24 2019-03-03 10:00:01 신고

[아이뉴스24 박명진 기자] 직장인 안유종(가명·광주) 씨는 원형탈모가 재발해 심각한 고민에 빠졌다. 작년에도 이미 원형탈모가 생겨 탈모치료를 받은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안 씨는 “저번보다 탈모가 더욱 심각한 것 같다. 이미 탈모치료를 했던 적 있는데 또 탈모가 생겼다는 사실이 충격적”이라면서 “어차피 치료해도 또다시 증상이 재발할 것 같은데 치료를 하는 게 맞는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안 씨가 원형탈모 재발을 경험한 이유는 원형탈모가 재발이 잦은 질환이기 때문일까? 만약 탈모치료 이후 원형탈모가 재발했다면 탈모원인을 고려하지 않고 증상 개선에만 집중한 치료를 진행했기 때문일 수 있다. 탈모는 재발이 잦은 질환이지만 특히나 원형탈모는 원인치료와 함께 올바른 생활습관을 개선하지 않으면 재발 우려가 높아 주의해야 한다.

발머스한의원 광주점 이서지 원장
한방에서는 원형탈모가 나타난 원인이 두피나 모근, 모발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본다. 원형탈모는 일종의 자가면역질환으로, 건강이 저하됐다는 것을 알리는 건강 적신호라고 봐야 한다. 그렇기에 원형탈모가 나타났다면 몸속 어느 장부에 문제가 생겼는지를 파악한 뒤, 이를 바로잡는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원형탈모는 스트레스 반응이 비정상적일 때 나타날 수 있다. 주로 인체가 감당 가능한 범위를 넘어설 정도의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자율신경이 민감해 사소한 스트레스에도 예민하게 반응할 때, 스트레스를 감당하는 부신기능이 저하했을 때 비정상적인 스트레스 반응으로 원형탈모가 생길 수 있다.

원형탈모 치료는 인체 전반적인 건강에 주목해야 한다. 원형탈모를 유발한 원인이 몸속 장부문제에 있기 때문이다. 몸 치료를 통해 전반적인 인체 균형을 바로잡으면 탈모 중지와 건강 증진을 통해 원형탈모 재발 우려를 낮출 수 있다는 특징이다.

대다수의 탈모 유형은 증상이 서서히 좋아지거나 서서히 악화하는 것이 특징이지만, 원형탈모는 증상 진행이 빠른 편이며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는 것이 특징이기 때문에 경과를 예측하기 쉽지 않다. 그렇기에 원형탈모가 의심될 때 서둘러 자세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탈모한의원에서는 원형탈모 원인치료와 함께 탈모재발 예방을 위해 생활관리 코칭을 돕는다. 올바른 생활습관은 인체 전반적인 건강 증진을 도와 탈모치료 예후를 좋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치료를 통해 원형탈모 증상이 좋아졌어도 생활습관을 개선하지 않으면 언제든지 탈모가 재발할 우려가 있다는 사실을 놓쳐서는 안 된다.

갈수록 스트레스와 과로 등에 시달리는 이가 늘고 있다. 그러나 우리 몸은 생각 이상으로 스트레스과 과로에 취약해 적절한 휴식이 필요하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올바른 생활습관과 탈모관리는 원형탈모 발병 우려를 덜 수 있으며, 원형탈모가 의심된다면 진단을 서두르는 것이 치료 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방법이라는 것을 기억하기 바란다.

박명진기자 p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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