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상연 기자] 현대기아차는 스마트폰 기반 디지털 키 개발을 완료하고 향후 출시될 신차에 순차적으로 적용한다고 4일 밝혔다.
디지털 키를 이용하면 운전자가 기존 스마트키를 가지고 있지 않아도 스마트폰만으로 자동차의 출입과 시동, 운행, 차량 제어가 가능해진다.
디지털 키는 스마트폰과 자동차 간 근거리 무선통신과 저전력 블루투스 통신을 활용해 기존 자동차 스마트키와 동일한 기능을 제공한다.
또 자동차 소유주를 포함해 최대 4명까지 공유할 수 있다는 것이 디지털 키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다.
발렛파킹이나 성비소 등 디지털 키를 공유하기 애매한 상황이나 디지털 키가 불편한 사용자를 위해서 신용카드 크기의 카드 키와 기존 스마트키도 따로 제공될 예정이다.
이번에 개발된 디지털 키애는 탑승 시 미리 설정해놓은 아웃사이드미러, 운전석과 운전대 위치, 전방표시장치와 AVN 설정 등이 자동 변경되는 차량 개인화 프로필이 적용됐다.
또 저전력 블루투스 통신을 통해 근거리 내 차량 시동, 도어와 트렁크 원격 잠금‧해제, 비상 경보 작동 등 차량을 원격 제어하는 것도 가능하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디지털키 기술은 차량과 스마트폰 연결을 통한 커넥티드 기술의 첫 걸음으로 자동차 이용의 편의성과 다양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양한 무선 통신 기술은 물론 생체인식 등 다양한 ICT 기술을 적용하기 위해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상연기자 hhch1113@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