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첫 'V1' vs 우리·삼성의 첫 '반란'…WKBL '봄농구' 14일 스타트

국민 첫 'V1' vs 우리·삼성의 첫 '반란'…WKBL '봄농구' 14일 스타트

조이뉴스24 2019-03-11 16:07:04 신고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우리은행 2018-2019 여자 프로농구 플레이오프가 오는 14일 아산 우리은행 위비와 용인 삼성생명 블루팡스의 격돌로 스타트를 끊는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과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은 11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미디어 데이에 참석해 출사표를 던졌다.

위 감독은 "감독 부임 이후 처음으로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낯설지만 어려움을 극복해야만 챔피언 자리에 오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2차전에서 승부를 결정짓고 챔피언결정전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왼쪽부터)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 안덕수 KB스타즈 감독,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

임 감독은 "간단하게 말씀드리겠다. 우리은행이 삼성생명보다 먼저 휴가를 떠날 수 있게 만들고 싶다"며 "우리은행에 올 시즌 열세를 보이기는 했지만 단기전 승부는 다르다. 선수들이 정신적으로 어떤 생각을 가지고 경기에 임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릴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2012~2013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통합 6연패를 달성했다. 하지만 올 시즌은 청주 KB국민은행 스타즈에게 정규리그 우승 트로피를 내주며 플레이오프부터 봄농구를 시작하게 됐다.

삼성생명은 정규리그 전적에서 우리은행과 KB스타즈에 열세를 보였지만 만만치 않은 전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한별, 배혜윤, 하킨스의 공격력을 앞세워 챔피언 결정전 진출을 노린다.

위 감독과 임 감독은 이와 함께 단일리그 체제 출범 이후 챔피언결정전에서 정규리그 우승팀이 승리해왔던 역사를 바꾸겠다는 포부도 드러냈다.

여자 프로농구는 단일리그가 출범한 2007~2008 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정규리그 우승팀이 모두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했다. 2007~2008 시즌부터 2011~2012 시즌까지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가, 2012~2013 시즌부터는 우리은행이 통합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왼쪽부터) 우리은행 임영희 박혜진, KB스타즈 박지수 강아정, 삼성생명 배혜윤 박하나 [사진=정소희기자]

2위 혹은 3위팀이 업셋 우승을 달성한 전례가 없는 만큼 이번 챔피언 결정전에서 새 역사를 창조하겠다는 각오다.

반면 창단 첫 챔피언 결정전 우승에 도전하는 KB스타즈는 통합우승의 트렌드를 이어나가 'V1'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안덕수 KB스타즈 감독은 "정규리그 우승을 했지만 아직 V1을 달성한 건 아니다. 어느 팀이 올라오더라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통합우승에 대한 부담감이 없는 건 아니지만 반드시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게 정답인 것 같다"고 말했다.

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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