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환경硏, 진드기 인수공통전염병 감염실태 조사

보건환경硏, 진드기 인수공통전염병 감염실태 조사

데일리그리드 2019-03-12 10:02:16 신고

▲ 대전광역시

[데일리그리드] 대전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진드기가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하는 3월부터 오는 11월까지 대전 및 인근 지역의 진드기를 채집해 인수공통전염병 7종에 대한 감염실태를 조사한다고 12일 밝혔다.

진드기 채집 장소는 진드기가 상재하기 쉬울 것으로 추측되는 멧돼지, 고라니 등 야생동물 출몰지역 및 사람과 반려동물이 산책하기 좋은 장소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3대 하천 상류 등 16곳을 선정했다.

검사 질병은 중증열성혈소판증후군, 라임병, 아나플라즈마증, 에르리키아증, 바베시아증, Q열, 야토병 등 7종이며 이들 질병은 동물에 감염돼 질병을 일으키지만 사람에서도 질병을 일으키는 인수공통전염병이다.

진드기는 사람을 포함한 대부분의 포유류에 기생하는데 최근 온난화 등의 영향으로 출현이 증가하고 있으며, 중증열성혈소판증후군, 라임병 등 진드기가 매개하는 전염병에 감염된 환자 역시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중증열성혈소판증후군은 ‘살인진드기’로 불리는 참진드기에 의해 발생하는 질병으로 동물과 사람에게 고열 및 설사 등을 동반하고 혈소판감소를 일으키며 특별한 치료제가 없고 최근 그 발생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이들 진드기 매개 질병의 예방을 위해서는 풀숲에서의 산책이나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반려동물과 산책 시 집에 돌아와 개의 털 사이사이를 살펴 진드기가 붙어 있는 지 확인하고 진드기에 물린 후 고열 및 설사 등의 증상을 보일 경우 반드시 동물병원과 관할 보건소 등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

대전시 이재면 대전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이번 조사로 시민들에게 진드기 매개 질병에 대한 많은 정보를 제공해 야외 활동 시 막연한 불안감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대전지역에 분포하는 진드기의 인수공통전염병 감염여부를 파악하고 이들 질환에 대한 연구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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