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장자연 동료' 윤지오 신변보호 청원 20만명 돌파…靑 답변 나선다

이데일리 2019.03.13 22:19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고 장자연씨 성접대 의혹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로 알려진 윤지오씨의 신변을 보호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동의 인원 20만명을 넘겨 청와대의 답변을 듣게 됐다

13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따르면 ‘고 장자연씨 관련 증언한 윤모씨 신변보호 청원'이라는 제목으로 지난 8일 시작된 청원에는 이날 현재까지 22만 3000여명이 참여했다.

청원인은 “목격자진술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 정의로운 사회, 그 밑바탕은 진실을 밝히는 사람들의 힘”이라며 “10년간 숨어 살아야했던 제2의 피해자 윤모씨의 신변보호를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청원한다”고 주장했다.

해당 사건 이후 익명으로 사건을 증언해온 윤씨는 지난 5일 장씨 사망 10주기를 맞아 tbs교통방송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통해 자신의 실명과 얼굴을 드러내며 공개 증언에 나섰다. 이어 지난 12일에는 대검찰청 검찰과거사 진상조사단에 출석해 참고인 조사를 마쳤다.

그러나 윤씨는 이같은 공개 증언 이후 지속적으로 신변에 대한 불안감을 나타냈다. 윤씨는 지난 8일 자신의 SNS를 통해 “과거도 현재도 저는 법적으로 신변보호를 받고 있지 못하고 있으며 홀로 불안한 마음으로 귀국하여 줄곧 인터뷰를 준비하고 응했다”고 밝혔다.

윤씨는 지난 검찰에 출석한 12일에도 “오늘부터 여성가족부에서 지원해주신 숙소에서 머무를 수 있게 됐다. 모든 것이 여러분의 관심 덕분”이라면서도 “신변보호는 아직까지 이뤄지고 있지 않아 제 자신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중에 촬영을 24시간 해 자료를 넘겨드리고 촬영해주는 팀과 늘 동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윤씨는 해당 청원이 20만명이 넘긴 이날 “너무나 큰 관심과 응원에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하지만 청원 종료일시에는 제가 한국에 이미 없을 때”라며 “신변보호를 지원받기를 기대하고 함께 기다렸지만 더 이상 기다리기엔 어려움이 있다 판단해 결국은 사비로 사설 경호를 받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청와대는 ‘국민이 물으면 정부가 답한다'는 철학에 따라 30일 동안 20만 명 이상의 국민들이 추천한 청원에 대해 정부 및 청와대 관계자가 직접 나서 답변을 하고 있다.

Copyright 이데일리 | 이타임즈 신디케이트.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댓글 0

0 / 300

댓글 0

댓글을 입력해주세요
인기뉴스 더보기
댓글을 입력해주세요
댓글 입력 폼
0 / 300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