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바르셀로나,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막차… 조추첨 언제?

리버풀-바르셀로나,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막차… 조추첨 언제?

한국스포츠경제 2019-03-15 10:36:00 신고

리버풀(위)과 FC 바르셀로나 두 팀이 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했다. /리버풀 트위터, UEFA 챔피언스리그 트위터

[한국스포츠경제=이상빈 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를 대표하는 두 유럽 클럽대항전 단골손님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다음 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리버풀과 FC 바르셀로나 모두 1차전 0-0 무승부에도 2차전에서 완승하는 저력을 뽐내며 16강 문턱을 넘어 8강행을 확정했다.

[리버풀 뮌헨] 2-1을 만드는 역전골 주인공, 버질 반 다이크(가운데). 리버풀이 14일(한국 시각) 독일 뮌헨 푸스발 아레나 뮌헨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원정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UEFA 챔피언스리그 트위터 

리버풀, 여전했던 챔스 DNA

유럽 무대에서 유독 강했던 리버풀의 챔피언스리그 DNA는 여전했다. 14일(이하 한국 시각) 독일 바이에른주 뮌헨 푸스발 아레나 뮌헨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원정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홈 팀의 4-3-3 포메이션에 맞서 리버풀 역시 4-3-3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1차전에 이어 사디오 마네-로베르투 피르미누-모하메드 살라 공격 삼각편대를 재차 가동했다.

전반 12분 조던 헨더슨이 예기치 못한 부상으로 일찍 교체됐다. 위기 뒤 기회가 찾아왔다. 전반 26분 버질 반 다이크의 롱패스를 받은 마네가 선제골을 넣어 앞서갔다. 하지만 13분 뒤 요엘 마티프의 자책골로 전반전을 1-1로 마쳤다. 후반전 리버풀이 공격 고삐를 당겼다. 후반 24분 선제골 도움 주인공 반 다이크가 코너킥에서 타점 높은 헤더로 역전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39분 살라의 크로스를 마네가 다이빙 헤더로 마무리하며 3-1 완승 마침표를 찍었다.

원정에서 2골 차 승리로 대어를 낚은 리버풀은 지난해 이어 두 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 8강 무대를 밟는다. 승장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이른 시간부터 변수가 있었다. 후반전에 더 많이 뛰는 축구를 원했다”면서 “결국 상황을 반전할 수 있었고 결과가 너무 좋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너무 행복하다. 후반전에 두 골을 넣어서가 아니라 우리의 축구를 펼쳤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승리 일등공신 반 다이크의 활약과 관련해선 “환상적이었다”며 “버그(애칭)는 젊고 이미 성숙하며 강하다. 오늘 밤보다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줄 선수다” 고 칭찬했다.

[바르셀로나 리옹] 득점 뒤 포효하는 리오넬 메시. 바르셀로나가 14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린 프랑스 리그1 올랭피크 리옹과 챔피언스리그 2차전 홈 경기에서 5-1로 승리했다. /UEFA 챔피언스리그 트위터

바르셀로나 완승, 역시 리오넬 메시

FC 바르셀로나가 레알 마드리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16강 탈락한 프리메라리가 자존심을 세웠다. 이날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린 프랑스 리그1 올랭피크 리옹과 챔피언스리그 2차전 홈 경기에서 5-1로 승리했다. 에이스 리오넬 메시가 2골 2도움을 올려 대승을 견인했다. 전반 17분 루이스 수아레스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메시가 파넨카킥으로 마무리하며 선취골을 뽑아냈다.

전반 31분엔 수아레스의 패스를 받은 필리페 쿠티뉴가 두 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전을 2-0으로 마친 채 맞은 후반전 이른 시간 추격골을 허용했다. 후반 13분 뤼카 투사르가 혼전 상황에 오른발 슈팅으로 홈 팀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메시가 분위기를 다시 가져왔다. 후반 23분 수비수 두 명을 앞에 두고도 재치 있는 속임 동작으로 제친 뒤 오른발 마무리 슛으로 마무리해 팀 세 번째 골을 넣었다.

바르셀로나 에이스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후반 36분 오른쪽 페널티 박스 근처로 공을 몰고 들어가다 반대쪽에서 침투하는 동료에게 내줬고, 헤라르드 피케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스코어 4-1을 만들었다. 후반 41분 메시가 또다시 일을 냈다. 하프라인 안쪽에서부터 공을 받아 전진하더니 왼쪽으로 쇄도하는 우스만 뎀벨레에게 패스했다. 뎀벨레가 안토니 로페스 골키퍼 다리 사이로 공을 밀어 넣어 다섯 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이로써 바르셀로나가 리옹에 4골 차 대승을 거두고 마지막 8강 티켓 주인공이 됐다. 경기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 나선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바르셀로나 감독은 “우리 모두 집중력을 발휘했다. 메시는 믿을 수 없는 활약을 펼쳤다”면서 “비범하게 경기를 지배했고 많은 기회를 얻었다. 8강에서 우리를 만나는 팀의 머릿속이 복잡해질 것이다”고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리버풀과 바르셀로나가 합류하면서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팀이 모두 가려졌다.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토트넘 훗스퍼, 리버풀(이상 잉글랜드), 바르셀로나(스페인), 유벤투스(이탈리아), 아약스 암스테르담(네덜란드), FC 포르투(포르투갈)가 토너먼트 두 번째 라운드에서 4강 진출을 놓고 경쟁한다. 8강 조추첨 식은 15일 스위스 시온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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