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무궁화 박동혁 감독 “광주 전 완패, 반전의 기회로 삼을 것”

스포츠동아 2019.03.15 11:22


[동아닷컴]

프로축구 K리그2 아산무궁화축구단(구단주 오세현)이 오는 16일 하나원큐 K리그2 2019 3라운드 부천FC1995(이하 부천)와 홈 개막전을 가진다.

아산은 지난 2일 시즌 개막전인 전남드래곤즈와의 경기에서 3-0의 완승을 거뒀다. 하지만 2라운드 광주FC와의 경기에서 아쉬운 완패를 당했다. 아산은 이번 홈 개막전에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아산은 올 시즌 첫 홈경기에서 ‘승리의 랄랄라’를 팬들과 함께 부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작년 11월 4일 FC안양과의 홈 경기 이후 5개월 만에 가지는 아산의 홈경기다. 아산은 2위 성남FC(승점 65점)와 승점 7점차가 나는 압도적인 성적(승점 72점)으로 우승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팀의 존폐 여부가 불확실해지며 승격 권리를 내려 놓아야만 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지난 연말엔 해체 직전의 기로에 가기도 했다.

하지만 구단과 아산 시민은 작은 실마리의 희망이라도 놓지 않았다. 그들의 염원이 통했던 것일까. 아산은 기적적으로 팬들 곁으로 돌아왔고 그들은 다시 한 번 K리그2 우승을 노린다.

주세종이 지난 광주 전 퇴장으로 인해 이날 경기 결장하지만 아산의 선수층은 매우 두텁다. 공격진에는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기록한 박민서를 비롯해, '무열왕' 고무열, '샛별' 김레오가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중앙 라인에는 '주장' 이명주, '특급 조커' 최진호를 비롯해 지난 시즌 우승의 주역들인 임창균, 조범석, 김도혁이 나선다.

비록 시즌 초반이라 순위에 큰 의미는 없지만 아산은 승점 3점(1승 1패)로 5위, 부천은 승점 6점(2승)으로 3위로 두 계단 쳐져있다. 하지만 아산은 부천만 만나면 없던 힘도 나는 천적의 힘을 보여줬다. 지난 시즌 상대 전적은 3승 1무였으며, 통산 상대 전적 역시 5승 2무 1패로 천적 관계를 유지중이다.

파란만장한 지난 연말을 보내고 새롭게 태어난 아산은 다시 한 번 K리그2 우승이라는 목표를 향해 달린다. 국가대표 휴식기를 앞두고 가지는 마지막 경기이기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 다가오는 경기에서 승점 3점이라는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지 못한다면, 시즌 초반 어려움을 겪게 될 수 있는 아산이다.

이번 경기 고비만 넘긴다면 A매치 휴식기 이후 상대는 서울 이랜드FC, 안산 그리너스를 차례로 만난다. 초반 주춧돌을 잘 놓아야 시즌 중·후반에 밀고 나가는 힘이 생긴다.

박동혁 감독은 “2연승을 했으면 편안하게 홈 개막전을 준비했겠지만 지난 2라운드 광주 전에서 완패를 해서 저나 선수들도 많은 반성을 하고 있다. 하지만 패배를 오히려 반전의 기회로 삼아 올 시즌 홈 첫 경기를 좋은 축구, 재밌는 축구를 보여드려서 아산 시민들에게 선물을 선사하겠다. 많은 관중이 찾아왔으면 좋겠고 재밌고 신나는 축구를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부주장 이한샘은 “팀의 부주장이자 수비수인 나는 광주 전 패배 이후 잠을 제대로 못 잤다. 광주전은 스스로 반성도 많이 하고 나의 부족한 점을 느낀 경기였다. 다가오는 부천전은 홈 개막전인 만큼 목표는 ‘대량 득점, 무실점’이 목표다. 대량 득점은 공격수나 미드필더진이 출중해서 잘 해줄 것이라 믿는다. 또한 나는 수비수이니 무실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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