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영화 삼파전 - 3월 3주 차 주요 개봉 영화

한국 영화 삼파전 - 3월 3주 차 주요 개봉 영화

IGN KOREA 2019-03-15 16:00:19 신고

영화 /

개봉 2주 차를 맞은 ‘캡틴 마블’이 동원 관객 400만 고지를 목전에 두고 있다. 14일 공개된 ‘어벤져스: 엔드게임’ 메인 예고편에서도 엔딩을 장식한 캡틴 마블. 덕분에 다음 주 신작 공세에도 영화는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당분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음 주는 "마블 피하기"로 뜸했던 듯한 한국 영화 개봉이 몰렸다. ‘돈’, ‘우상’, ‘악질경찰’ 무려 세 편이 같은 날 개봉하는데, 세 편 모두 손익분기점이 최소 200만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편의 독주가 이어질지, 셋이 나란히 장기 상영을 할지, 세 영화 사이에 그려지게 될 경쟁 구도가 벌써 흥미롭다. 아래에서 3월 3주 차 주요 개봉 영화를 살펴본다.

2019년 3월 20일 (수) 개봉

감독: 박누리
출연: 류준열, 유지태, 조우진
기본정보: 한국 / 범죄 / 115분 / 15세 관람가

줄거리 여의도에 입성한 신입 주식 브로커 조일현(류준열)은 베일에 싸인 전설의 작전 설계자 번호표(유지태)를 만나 승승장구한다. 하지만 번호표의 뒤를 쫓던 금융감독원 한지철(조우진)이 이들을 조여오기 시작하는데.

관람 포인트 여의도 브로커 출신이 쓴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돈"을 둘러싼 이야기이자, 영화 ‘부당거래’(2010), ‘베를린’(2012) 등에 조감독으로 참여했던 박누리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감독이 약 1년여를 여의도로 출퇴근하며 취재한 노력의 시간이, 증권가의 실감 나는 모습에 녹아들어 있다. 어떤 작품에서든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표현해내는 배우 류준열이 주축이 되어 극을 이끌고, 밀도 있는 카리스마를 자랑하는 유지태, 조우진이 그와 팽팽한 삼각 구도를 형성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우상

감독: 이수진
출연: 한석규, 설경구, 천우희
기본정보: 한국 / 스릴러 / 144분 / 15세 관람가

줄거리 차기 도지사로 주목받고 있는 도의원 구명회(한석규)는 어느 날 자신의 아들이 교통사고를 내고 은폐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는 서둘러 아들을 자수시키고, 언론과 경찰은 단순 사고사 처리하려 한다. 억울하게 아들을 잃은 유중식(설경구)은 진상을 밝히기 위해 사고 현장에서 사라진 며느리 최련화(천우희)를 찾아 나선다.

관람 포인트 '한공주'(2014)로 혜성같이 등장한 이수진 감독, 그리고 배우 천우희가 재회한 작품으로, 제69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파노라마 섹션에 공식 초청되면서 일찍이 화제의 중심에 섰다.

정치 인생이 무엇보다 소중한 구명회, 지체 장애 아들을 위해 못할 것이 없는 유중식, 그리고 강제 추방 위기에 놓인 조선족 여성 최련화. 각자의 이기로 강렬한 시너지를 완성한 세 캐릭터는 관객에게 사유의 재미를 던져줄 것으로 기대된다.

악질경찰

감독: 이정범
출연: 이선균, 전소니, 박해준
기본정보: 한국 / 드라마 / 127분 / 청소년 관람불가

줄거리 돈을 좇는 경찰 조필호(이선균)는 급하게 목돈이 필요해 경찰 압수창고를 털 계획을 세운다. 하지만 의문의 폭발 사고가 일어나고, 용의자로 몰린 그는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사건의 뒤를 캐다 더욱 거대한 음모를 마주하고 만다.

관람 포인트 ‘열혈남아’(2006), ‘아저씨’(2010), ‘우는 남자’(2014) 등 누아르 영화를 대표작으로 둔 이정범 감독의 신작이다.

내적 성장을 통해 행동의 변화를 맞이하는 캐릭터 조필호는 그간 보기 어려웠던 배우 이선균의 새로운 얼굴을 투영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악질경찰마저 악에 맞서게 맞드는 사회 부조리는 관객에게 무겁고도 강렬한 메시지를 남길 예정이다.

2019년 3월 21일 (목) 개봉

양지의 그녀

감독: 미키 타카히로
출연: 마츠모토 준, 우에노 주리, 타마야마 테츠지
기본정보: 일본 / 멜로 / 129분 / 12세 관람가

줄거리 10년 만에 업무 자리에서 재회한 마오(우에노 주리)와 고스케(마츠모토 준). 여전히 마오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는 고스케는, 둘의 만남이 마오의 노력 덕분에 이뤄졌다는 것을 알게 된다.

관람 포인트 로맨스 영화에 특화된 일본 감독 미키 타카히로의 작품이다.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2017)의 프리퀄로 알려지면서, 팬들의 성원 끝에 제작 6년 만에 개봉을 확정했다.

국내 관객에게도 익숙한 마츠모토 준과 우에노 주리가 설레는 연인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며, 지금은 라이징 스타로 성장한 키타무라 타쿠미(‘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2017)), 스다 마사키(‘은혼’(2017))의 풋풋한 모습이 보는 재미도 더한다.


Copyright ⓒ IGN KOREA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