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쾅!’ UFC 코너 맥그리거 ‘휴대폰 파손’ 영상 공개… 피해자 “무례했다”

한국스포츠경제 2019.03.15 20:10

UFC 코너 맥그리거(가운데)가 팬의 휴대전화를 뺏어 파손하고 있다. /TMZ sports 유튜브 캡처

[한국스포츠경제=이상빈 기자] 팬의 휴대전화를 뺏어서 파손한 혐의로 경찰에 긴급 체포됐던 UFC 전 라이트급 챔피언 코너 맥그리거(31ㆍ아일랜드)의 당시 영상이 공개됐다.

미국 스포츠 방송 ‘TMZ sports’는 맥그리거의 휴대전화 파손 영상을 14일(현지 시각) 세계 최대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공유했다. 영상 속 맥그리거는 바닥에 놓인 무언가를 왼발로 두어 차례 밟는 행동을 한다. ‘쾅!’ 하는 소리가 크게 들릴 정도로 과격한 밟음. 물건의 정체는 휴대전화.

이어 주인으로 보이는 흑인 남성이 바닥에 널브러진 휴대전화를 집으려 하자, 맥그리거의 경호원이 막아선다. 이내 맥그리거가 파손한 휴대전화를 주우면서 39초 짜리 영상이 끝난다.

맥그리거의 이날 기행은 11일 새벽 5시경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휴양지인 마이애비 비치 유명 호텔인 포틴블루 밖에서 발생했다. 맥그리거가 호텔에서 나와 길을 걷자 그를 알아본 팬들이 우르르 몰려들어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맥그리거는 그중 한 팬의 휴대전화를 뺏어 영상에 나온 것처럼 바닥에 내팽개친 뒤 발로 밟아 파손했다. 이어 집어든 뒤 주인에게 돌려주지 않고 챙겼다. 자택으로 돌아간 맥그리거는 이날 오후 5시 56분 신고를 받고 충돌한 마이애미 경찰에 붙잡혔다.

뜻밖의 피해를 본 주인공은 잉글랜드 런던에서 온 아흐메드 압디르작. 그는 사건 다음날 ‘TMZ sports’와 인터뷰에서 당시 정황을 밝혔다. “맥그리거가 악수하는 척하며 내게 다가왔다. 악수하자마자 손을 잡아당기더니 휴대전화를 빼앗아 바닥에 내팽개쳤다”며 “경호원들이 나를 에워싸고 밀어냈다. 이 와중에 맥그리거는 휴대전화를 짓밟고 있었다”라고 증언했다.

이어“그는 상당히 무례했다. 나를 보더니 ‘내 앞에서 썩 꺼져’라며 욕을 하더라”면서 “내가 ‘이봐, 내 휴대전화를 다시 가져가도 될까?’라고 말했지만, 경호원들이 ‘(맥그리거에게서) 떨어지라’라고 말했다”라고 설명했다.

경찰에 체포된 맥그리거는 위력에 따른 강도 및 경범죄 혐의를 받아 기소됐다. 이후 마이애미 터너 길 포드 기사 교정 센터로 연행됐다. 체포 약 4시간 30분 만인 오후 10시 30분 맥그리거는 보석금 1만 2500달러(약 1420만 원)를 내고 풀려났다. 다음달 10일 첫 재판을 위해 법정에 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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