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이상빈 기자]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토너먼트 조추첨 결과 및 대진표 정보가 공개됐다. 4龍이 모두 8강에 진출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클럽 간 맞대결이 성사돼 눈길을 끈다.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토트넘 훗스퍼가 4강 티켓을 놓고 운명의 일전을 벌인다.
UEFA는 15일(한국 시각) 스위스 니옹에서 챔피언스리그 8강 조추첨 식을 열었다. 그 결과 맨시티 vs 토트넘, 유벤투스 vs 아약스, FC 바르셀로나 v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리버풀 vs FC 포르투 대진이 완성됐다.
맨시티와 토트넘이 유일하게 EPL 클럽으로 8강에서 맞붙는다. UEFA는 챔피언스리그 8강부터 같은 리그 내 클럽끼리 대진을 가능하도록 규정했다.
이로써 현 EPL 우승 경쟁이 한창인 두 팀이 자국 리그를 벗어나 유럽 클럽대항전에서도 총구를 겨눈다. 30라운드까지 치른 현재 맨시티는 승점 74로 EPL 선두를 질주 중이다. 토트넘은 승점 61로 13점 뒤진 3위에 올라 있다. 8경기 남은 상황에 역전 우승 희망을 품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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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EFA Champions League (@ChampionsLeague) 2019년 3월 15일
‘맨시티 vs 토트넘’ 국내 축구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을 대진으로 충분하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슈퍼스타 손흥민(27)이 토트넘 주전 공격수로 활약 중이기 때문이다. 최근 5경기에서 팀 부진과 맞물려 무득점 사슬에 묶인 손흥민으로서는 만만치 않은 상대와 챔피언스리그 경기까지 준비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다행스러운 점은 EPL 클럽끼리 대결이라 잉글랜드 안에서 1, 2차전을 치른다는 것. 타 국가로 원정에 따른 피로를 줄일 수 있다.
‘2018-2019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일정’은 다음달 9일 1차전, 16일 2차전으로 계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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