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판지 가상현실 어떨까? '닌텐도 스위치 라보 VR 키트'에 쏠리는 눈

골판지 가상현실 어떨까? '닌텐도 스위치 라보 VR 키트'에 쏠리는 눈

더팩트 2019-03-16 00:00:00 신고

15일 서울 강남의 한 일렉트로마트(신세계 이마트가 운영하는 가전 전문 매장)에서 판매 중인 '라보 꾸미기 세트' 모습 /최승진 기자

미리 보기 사이트 등장, 체험회 개최 목소리도

[더팩트 | 최승진 기자] 한국닌텐도가 15일 '닌텐도 스위치' 신제품인 '라보 VR(가상현실) 키트'의 미리 보기(티저) 사이트를 공개하자 게이머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왜 그럴까. 가장 큰 이유는 기존 '라보' 제품과 달리 가상현실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닌텐도 스위치'에서 즐길 수 있는 '라보'는 골판지로 구성된 공작 키트를 뜻한다. 이 키트를 조립해 '닌텐도 스위치'를 장착하면 피아노·낚시·바이크 등을 조작할 수 있는 골판지 조작기인 토이콘으로 이용할 수 있다.

한국닌텐도는 '라보 VR 키트'를 다음 달 12일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 동시 발매한다. 앞서 지난 1월 국내 정식 출시된 '라보 버라이어티 키트'가 일본 등지와 비교해 약 반년 이상 늦게 나온 것과 비교하면 빠른 행보다. 한국닌텐도 측은 이 같은 발매 배경에 대해 말을 아꼈지만 게이머들 사이에선 긍정적인 움직임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라보 VR 키트'는 고글·바주카·카메라 등 모두 6종류의 토이콘으로 가상현실을 즐길 수 있게 개발됐다. 이 제품은 실제로 몸을 움직여서 게임 세계와 연동된 경험을 제공한다. 머리에 쓰고 벗는 과정 없이 손으로 들고 조작할 수도 있다. 단, 이 제품을 이용하기 위해선 '닌텐도 스위치'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라보'는 골판지를 이용해 게임 경험을 새롭게 확장시켰다는 점에서 의의를 지닌다. 이중 'VR 키트'는 수년 전 등장한 구글 카드보드에서 영감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 닌텐도가 가상현실 시장에 새롭게 도전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일본 닌텐도는 1990년대 중반 가상현실 기기인 '버추어보이'를 시장에 내놨지만 제품이 무척 큰데다 사용법도 불편해서 아쉬움을 샀다.

'라보 VR 키트' 국내 정식 발매 소식이 전해지자 '라보 버라이어티 키트' 때와 같은 체험회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국닌텐도는 지난 1월 12일과 13일 양일간 서울 롯데월드타워에서 '라보 버라이어티 키트' 체험회를 열었다.

이와 관련, 한국닌텐도 관계자는 "라보 VR 키트 체험회 개최를 놓고 내부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한국닌텐도는 15일 '라보 VR 키트' 미리 보기 사이트를 공개했다. 사진은 이곳에 올라온 '라보 VR 키트' 이용법 /공식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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