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포인트] 삼성전자, 부품·CE·IM 사업보고…신성장 대응·혁신 이어간다

[주총포인트] 삼성전자, 부품·CE·IM 사업보고…신성장 대응·혁신 이어간다

한국스포츠경제 2019-03-20 11:45:00 신고

김기남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20일 오전 삼성 서초사옥에서 열린 삼성전자 주주총회에서 의장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김기남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20일 오전 삼성 서초사옥에서 열린 삼성전자 주주총회에서 의장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한스경제=김덕호 기자] 삼성전자가 5G, AI, 데이터센터, 차량용 반도체 등 신성장 부문에 대응하고, 혁신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20일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주주, 기관투자자, 김기남 대표이사(부회장), 김현석 대표이사(사장), 고동진 대표이사(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제50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의안 상정에 앞서 DS부문장 김기남 부회장, CE부문장 김현석 사장, IM부문장 고동진 사장이 나와 각 사업부문별 경영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참석한 주주들의 질문에 답변했다.

◆ 부품부문, 반도체·디스플레이 리더십 공고화

삼성전자는 지난해 부품 부문은 매출 119조원, 영업이익 46조5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시장에서 D램, 낸드, DDI(Display Driver IC), OLED 제품 시장점유율 1위를 확보했다.

메모리 사업은 고수익, 차별화 제품을 확대하며 지난해 대비 20% 성장한 72조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에 삼성은 2세대 10나노급 D램 양산, 5세대 V낸드 업계 최초 개발 등 기술 리더십을 앞세우고, 파운드리 사업부문의 기술력 강화를 통해 보다 높은 경쟁력을 갖겠다는 계획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도래에 따라 5G?AI?데이터센터?차량용 반도체 등 신성장 분야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점은 향후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디스플레이 부문은 중소형 폴더블 등 혁신 제품을 출시해 기술 격차를 확대하고, 8K?초대형 TV?커브드(Curved) 모니터 등 고부가 제품을 비중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 CE부문, TV·냉장고 글로벌 점유율 1위…AI·빅데이터 결합

CE부문은 지난해 매출 42조원, 영업이익 2조원의 실적을 올렸다. 매출은 전년 대비 소폭 하락했고 영업이익은 증가했다.

삼성전자의 TV와 냉장고 부문은 급격한 경영환경 변화와 업체간 경쟁심화 속에서도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를 지켰다.

TV 사업은 65인치, 98인치 등 초대형화를 추구하고, 8K?QLED 등 제품군을 다양·고급화 한다는 계획이다.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확대하며 수익성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은 QLED TV 화질을 대폭 개선하고 AI 서비스 빅스비를 도입해 사용 편의성까지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간다는 계획을 밝혔다.

차세대 제품 관련 기술개발도 가속화한다. 올해 초에는 화면 크기 변경이 자유로운 마이크로 LED 기반의 모듈형 스크린 '더월'을 세계 최초로 출시해 TV의 발전 방향을 제시한 바 있다.

이어 패밀리 허브 냉장고, 무풍에어컨, 에어드레서, 그랑데 건조기, 무선청소기, 공기청정기 등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 제품군을 강화해 나간다.

◆ IM부문, 5G 새로운 기회…라인업 다양화로 시장지위 확보

지난해 IM 부문은 매출 101조원, 영업이익 10조2000억원을 달성했다. 8년째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1위다.네트워크 사업은 인도 등 주요 해외거래선이 LTE 증설 투자를 확대하며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

최근 출시한 갤럭시 S10, 폴더블 폰 등 플래그십 제품 라인업을 다양화하는 한편 갤럭시 A10, 갤럭시 M 과같은 가성비 높은 제품의 출시도 늘린다. 

지난달 공개된 갤럭시S10은 지난 10년간의 혁신성을 보였다. 초음파 지문 스캐너,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 무선 배터리 공유 기능 등 높은 기술적 완성도를 보인다. 또 폴더블이라는 새로운 제품 카테고리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확보한 5G기술력과 한국과 미국 등 5G 초기 시장에서의 상용화 경험을 바탕으로 5G 네트워크 장비 시장을 리드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삼성전자는 5G 시대를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5G 기술 표준을 적극적으로 주도하고 관련 특허도 다수 확보했다. 장비, 단말, 칩셋으로 이어지는 '엔드 투 엔드(End-to-End)' 솔루션을 통해 5G 네트워크 장비 시장을 리드해 나갈 예정이다.

중국, 인도 등 신흥 시장에 대해서는 유통채널의 변경, 다양한 스마트폰 라인업을 통해 점유율을 확대해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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