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구글에 17억달러 벌금부과

EU, 구글에 17억달러 벌금부과

아이뉴스24 2019-03-21 10:04:34 신고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알파벳 산하 구글이 유럽에서 17억달러(14억9천만유로)의 벌금형을 부과받았다.

유럽연합(EU)과 반독점법 관련 소송을 벌여온 구글이 2년새 세번째 과징금 처벌을 받았다. 이번 벌금은 지난 2018년 매출액의 1.29%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 경쟁담당 마그레해 베스타게르는 "구글이 인터넷 검색광고에서 지배적 사업자의 지위를 남용해 경쟁사 사이트 연결을 차단하며 불공정행위를 했다"고 지적했다.

구글이 유럽에서 17억달러의 벌금형을 부과받았다 [출처=구글]

문제는 신문이나 여행 사이트 등의 검색기능에서 구글 애드센스 검색광고를 제어해 경쟁사의 광고노출을 제한한 것이다.

유럽 위원회에 따르면 구글은 경쟁업체의 검색광고를 검색결과 페이지에 게재하는 것을 차단하고 경쟁업체의 검색광고가 표시되도록 하려면 구글의 승인을 받도록 했다.

EC는 2017년에 쇼핑비교 사이트에서 경쟁사 정보의 노출을 방해한 혐의로 24억유로의 벌금을 부과했으며 지난해 스마트폰 운영체제 안드로이드를 겨냥한 사상최대인 43억4천만유로의 벌금을 부과했다.

이에 구글은 이 문제를 바로 잡고 있다고 말했다. 켄트 워커 글로벌 공정담당 수석 부사장은 "구글은 EC의 우려에 이미 제품들의 경쟁사 정책을 변경했다"며 "앞으로 몇 개월 안에 유럽에서도 이를 느낄 수 있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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