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흥국생명, 도로공사 꺾고 챔프전 기선제압 성공… 3-1 완승

[V-리그] 흥국생명, 도로공사 꺾고 챔프전 기선제압 성공… 3-1 완승

한국스포츠경제 2019-03-21 21:12:00 신고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가 2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여자부 포스트시즌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도로공사를 세트 스코어 3-1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흥국생명

[한국스포츠경제=이상빈 기자]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가 체력적인 우위를 앞세워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의 도전을 뿌리쳤다. 통합 챔피언을 가리는 첫 번째 맞대결에서 웃었다. 

흥국생명은 2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포스트시즌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도로공사를 세트스코어 3-1(25-13, 10-25, 25-18, 26-24)로 꺾고 승리를 거머쥐었다. 

1세트 초반부터 엎치락뒤치락하는 공방전이 벌어졌다. 흥국생명이 이재영의 속공으로 3-3에서 4-3 리드를 가져왔다. 이후 연속 득점으로 7-3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도로공사 파튜가 백어택 공격을 했으나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비디오 판독 결과도 마찬가지였다. 

이후 도로공사의 연속 범실이 이어졌다. 스코어 10-3. 작전 타임 이후 흥국생명이 또다시 연속 득점을 뽑아냈다. 도로공사가 파튜의 분전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스코어 15-8. 이어진 17-8 상황에 파튜가 강 스파이크를 때렸으나, 톰시아가 막아내고 이재영이 마무리했다. 

이어 톰시아의 득점이 터지면서 흥국생명이 20점 고지를 먼저 밟았다. 막판 톰시아가 블로킹으로 득점을 뽑아내며 1세트를 마무리했다. 스코어 25-13. 

흥국생명은 공격 성공률에서 36.00%를 기록해 19.57%에 그친 도로공사를 압도했다. 이재영과 톰시아가 각각 6득점, 5득점을 뽑아냈다. 이주아가 3득점으로 뒤를 이었다. 도로공사에서는 파튜가 5득점, 배유나가 3득점으로 분전했다. 도로공사가 11개 범실을 기록하는 동안 흥국생명은 3개에 그쳤다. 

2세트에선 도로공사에 반격을 허용했다. 파튜의 빠른 속공에 연속 실점했다. 곧바로 따라잡아 4-4를 만들었으나 범실이 이어지며 점수를 내줬다. 어느새 9-15, 6점 차로 벌어졌다. 도로공사 정대영의 높이에 고전하며 블로킹으로 점수를 뺏겨 10-20 더블 스코어가 됐다. 

분위기가 완전히 넘어간 끝에 2세트를 10-25로 마쳤다. 떨어진 득점만큼 공격 성공률도 덩달아 하락했다. 16.22%를 기록했다. 24.19% 도로공사에 큰 차이로 밀렸다. 도로공사 파튜는 10득점으로 2세트 양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올렸다.

2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 도로공사의 도드람 2018-2019 V-리그 여자부 포스트시즌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흥국생명 톰시아(가운데)가 득점 뒤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3세트 초반 흥국생명은 도로공사와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득점으로 앞서가면 곧바로 실점해 따라잡혔다. 스코어 9-8로 접전을 벌였다. 12-12 로 팽팽하던 상황. 흥국생명이 톰시아의 속공 이후 득점이 인정되지 않자 네트 터치를 이유로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다. 하지만 노터치로 최종 판정이 나와 12-13이 되며 리드를 빼앗겼다. 

흥국생명이 저력이 발휘했다. 백어택을 포함한 이재영과 톰시아의 연속 득점이 터져 20-15로 도로공사를 앞질렀다. 조송화의 서브에이스 득점 이후 연속 실점으로 21-18까지 쫓겼으나, 이재영이 다시 한번 백어택으로 22-18을 만들었다. 도로공사의 범실이 이어지면서 스코어 25-18로 흥국생명이 3세트를 가져갔다. 

4세트는 초반 도로공사에 리드를 빼앗겼다. 파튜에게 연속 실점해 스코어 4-8이 됐다. 이후 2~3점 차로 점수가 벌어지는 상황을 맞았지만, 끝까지 추격해 16-18까지 따라잡았다. 

또다시 3점 차 이상으로 벌어지자 흥국생명은 이재영 연속 득점을 올려 19-21로 쫓아왔다. 이어 도수빈이 서브에이스를 성공한 데 이어 도로공사의 네트 반칙으로 21-21로 동률을 이뤘다. 이어 실점과 득점을 반복하며 24-24 듀스를 맞았다. 이재영이 연속 득점에 성공한 끝에 경기를 26-24로 뒤집고 4세트를 따내며 최종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에이스 이재영은 이날 23득점으로 팀 최다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톰시아가 19득점으로 뒤를 이었다. 김미연, 이주아는 각각 7득점, 6득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도로공사에서는 파튜가 팀 최다이자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33득점을 올리며 분전했다. 배유나와 정대영이 각각 10득점, 9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생애 첫 챔피언결정전에서 만점 활약은 물론 승리까지 거머쥔 이주아는 경기를 마친 뒤 “다 같이 열심히 하고 저도 자신 있게 해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며 “떨렸는데 언니들 믿고 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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