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작가를 만나다 2 - <애늙은이> 환댕 작가

화제의 작가를 만나다 2 - <애늙은이> 환댕 작가

웹툰가이드 2019-03-22 17:30:00 신고


화제의 작가를 만나다

vol. 2

[애늙은이 ]

환댕 작가 | 레진


애늙은이_환댕작가_1.jpg

  그림1. 환댕작가 

   

 

1. 자기소개 

 

Q. 간단하게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올해 9월에 레진코믹스에 애늙은이라는 작품으로 정식 데뷔하게 된 신인작가 환댕이라고 합니다!

 


애늙은이_환댕작가_인터뷰_1_표지.jpg

그림2. 레진 연재 중인 <애늙은이>
 

 

 

웹툰작가가 어떻게 되셨나요?  
Q. 성장 과정(유년기/청소년기)에서는 어떠셨나요?
A. 그림은 초등학생때부터 그렸고 제대로 그려봐야지 한 건 중학생즈음부터였습니다. 이렇다 할만한 특별한 건 없었어요.

 

Q. 그림작가가 되기로 마음먹은 계기는 어떤것인가요?
A. 나는 그림을 그릴거야! 라는 특별한 계기는 없었습니다. 굳이 생각해보자면 초등학교때 흔히들 말하는 졸라맨 만화를 그리다가 아버지에게 들키게(?) 되었는데, 왠지는 모르겠지만 혼날거라고 생각했는데 칸을 더 크게하면 좋을 것 같다 라는 예상치못한 조언을 듣고 아 계속 그려도 되는구나 계속 그려야겠다 하고 그리게 되었던 것 같아요.  사소한 일이었지만 내가 하고 싶은거 하고 살아야겠다고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어요. 굳이 만화를 그려야겠다는 생각은 아니었고, 해도 되는거구나라고 생각을 했죠.

 

Q. 작가가 된 것은 어떻게 되신건가요?
A. 인터넷에 만화를 올리다가 운좋게 레진코믹스 피디님께서 제의를 해주셔서 작가가 되어버렸습니다. 정말 운이 좋았어요. 자세한 건 뒤의 질문에서 답변하겠습니다!

 

Q. 필명 환댕은 약간 특이한 이름입니다. 어떤 의미인지요?
A. 제 이름의 끝글자인 "환" 과 뭔가 어감이 좋을만한 글자가 있을까 해서 찾다가 멍멍이의 멍을 댕으로 읽었는데 왠지 재밌어서 쓰게 되었습니다. 특별한 의미는 없어요. 하하

 

Q. 한편당 걸리는 시간은 어느정도 되시나요?
A. 금요일 마감인데....주말에는 쉬고 월~금 패턴을 돌리고 있어요. 시작할 때 세이브를 3개 가지고 시작했고, 3개 유지는 하고 있어요. 주말을 쉬기 위해 필사적으로 일주일 완성을 목표로 머리를 쥐어 짜내서 작업을 하죠. ^^

작품에 대해서 본격적으로 질문드릴려고 합니다.

 

   

 

2. 작품에 관하여 

 

Q. 작품의 제목이 특이합니다. 어떻게 붙여진 이름이시죠?
A. 이건 재밌는 일화가 있는게, 처음에는 아무 생각없이 이름붙였습니다. 가볍게 그려보려고 아무 생각없이 시작한 작품이라, 애랑 늙은이가 나오니까 애늙은이로 해야겠다! 해서 애늙은이로 지은 것이지만, 최근에 찾아보다가 재밌는걸 발견했어요. 길가메시 아시죠? 길가메시는 사실 애늙은이라는 뜻이래요. 길가(애) 메시(늙은이) 의 합성어라고 합니다. 그런데 그 속뜻에 삶과 죽음 모두 경험한 자 라는 의미가 있대요. 연재시작 며칠전에 작품주소창 영어주소를 생각하다 검색해서 알게된 건데, 뒤늦게 잘 끼워맞춰져서 재밌다고 생각했습니다.



애늙은이_환댕작가_인터뷰_2_길가메시.jpg

그림3. 수메르신화의 길가메시(Gilgamesh)
 

 

Q. 컨셉이 죽고 싶은 불사의 늙은이와, 살고싶은 젊은이의 만남과 그 속에서의 갈등을 풀어놓은 판타지물입니다.  이런 인물들의 역학적 관계는 어디에서 착안하셨나요?
A. 죽고싶어하는 늙은이와 살고싶어하는 젊은이. 이 역설적이면서 반대되는 두 관계를 떠올리게 된 건 사실 쌩뚱맞게도 레옹이라는 작품을 보고나서 였습니다. 레옹에는 담배피는 어린이(마틸다)와 우유마시는 킬러어른(레옹)이 나오는데 그 역설된 의미들이 인상깊어서 거기서부터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애늙은이_환댕작가_인터뷰_3_레옹.jpg.jpg

그림4. 레옹
 

 

Q. 나무위키에 본인에 대해서 적어놓은 글 혹시 보셨어요?
환댕: 애늙은이의 작가. 만화자체도 재밌지만 싸지않는 근성으로 독자들에게 감동을 줬다. 현재는 레진코믹스로 팔려갔다고한다. 9월 부로 레진에서 '애늙은이'의 연재를 시작했다.
-나무위키 내용 中- 

A. 아 이거요? 저도 읽었습니다. ^^ 누가 써주었는지 고맙게 생각해요. 누군가가 저에게 써준다는건 즐거운 일인것 같아요.

 

Q. 알기로는 카연갤에서 연재하시다가 레진쪽 제안으로 2015년 9월부터 레진에서 연재를 시작하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좀 상세하게 들려주실 수 있을까요?
A. 사실 저는 일본에서 연재를 노리고 있었습니다. 강담사라는 출판사에 담당도 생겼었고, 올해 3월엔 직접 일본에 가서 만나고 오기도 했어요. 그렇게 일본에 갔다오고 4월에 뜬금없이 하루 한편씩 그려서 인터넷에 올리고싶다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2014년 12월즈음 RPG겜만화(지금은 롤플레잉겜만화)라는 만화가 매일매일 올라오는걸 정말 재밌게 봤었고 매일 연재된다는것도 재밌게 느꼈거든요. 저도 해보고싶다고 생각해서 일본 담당에게 보낼 작품은 이걸 하루한편씩 완결내고 그려야겠다! 라고 생각하고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즉흥적으로 시작해버린 작품이었어요, 애늙은이는. 그렇게 시작하고 만화를 올린 다음날 또 다음편을 생각해야되고. 이게 하루한편씩 그리다보니까 하루정돈 쉬어야될 것 같은데 쉬게되면 읽던 분들이 실망할 것 같아서 쉬지않고 4주 가까이 연재하게 되었어요. 카연갤 이라고 써있지만 루리웹이라는 사이트에도 올렸습니다. 그렇게 4주정도 연재하다가 피디님의 눈에 띄어서 제의받게 되었어요. 사실 제의받은쪽은 루리웹에서 였어요. 하하.

 

Q. 기사와 용, 마법과 저주, 불사신과 같은 이야기가 나오는 본격적인 판타지물입니다.  본인이 생각하시는 <애늙은이>의 쟝르는 무어라고 생각하시는지?
A. 아마 판타지. 확실하게 판타지죠. 부가적으로 액션이구요. 애늙은이는 제가 생각하는 세계의 가장 처음의 문을 열어주는 작품입니다. 제가 생각하고 있는 세계는 앞으로도 다음작품에서도 계속 그려나가고 싶은데요, 모든 작품이 이어지는듯 이어지지 않는 듯한 그럼 판타지 세계 하나를 완성하고 싶습니다.

 

Q. 트루디아는 정말 형편없을 정도로 약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주에 걸리는데요. 저주와 관련한 본격적인 이야기는 언제쯤 나오게 되나요?
A. 저주에 관련된 이야기는 이야기 중반부터, 후반까지 묘사될 것 같습니다. 떡밥의 시작은 지금 그리고있는(23편쯤) 편부터 시작될 것 같습니다.

 


애늙은이_환댕작가_인터뷰_5_저주받은트루디아.jpg

그림5. 약골인데 저주까지 받은 주인공 트루디아

 

 

Q. 작품 전반에 걸쳐 피가 검은색으로 표현이 되어 있습니다. 어떤 이유가 있으신건가요?
A. 색감의 문제도 있고, 어떤색으로 해야되나...인물마다 다르게 해야되나 하는 쓸 데 없는 이유도 있지만, 두번째로 큰 이유는 너무 자극적이지않고 더 많은사람들이 부담없이 볼 수 있게 하기 위해서 였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제가 흑백만화를 그려왔어서 그게 익숙해서... 하핫

 

Q. 영생을 사는 인간에 대해 자료조사를 하셨다면 어떤 작품을 많이 보셨는지요? 하이랜더? 뱀파이어와의 인터뷰?
A. 가장 인상깊게 봤던 건 맨프롬어스 라는 작품입니다. 그 작품에선 불로의 존재가 회상없이 서술만으로 선사시대때부터의 이야기를 하는데 묘미는 이게 진짜일지, 아니면 허풍인지 영화를 보는 입장에서도 긴가민가하게 된다는 것이죠. 불로불사자의 철학적인 생각 등 참고가 되었습니다. 그 외에는 혼자서 많이 생각을 헀어요. 안죽으면 어떨까 안늙으면 어떨까 하고. 하이랜더는 아직 못봤습니다.  꼭 챙겨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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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6. 맨프롬어스(위), 하이랜더(아래) / 둘 다 불멸의 생을 가진 존재에 대한 영화다
 

 

Q. 가끔씩 유머가 나옵니다. 1화의 대머리 드립이라던지 이름을 '라면'이라고 짓는다던지, 이런 유머는 왜 넣으시는거죠?(ㅋㅋㅋ 넘한가요? ^^;;)  유머의 소재를 만들어내는 방식은 어떤식이신지요?
A. 사실 전 유머가 아니었는데 유머로 받아들여지는 경우도 많더라구요. 하하. 앞에서 말씀드렸듯이 애늙은이는 즉흥적으로 시작된 작품으로 인터넷 연재분 에서는 1화 마지막 부분에 라면이라는 키워드가 나왔습니다. 이유는 제가 라면을 좋아해서...라는 민망한 이유였습니다. 유머의 소재는 굳이 만들어내진 않고 그리다가 이거 웃기겠다 싶거나 웃긴상황이 저절로 나와버려요.

앞으로 당분간은 오늬, 말토와 같은 단체가 나오고 그들이 핀델이라는 곳으로 향해서 불멸자의 봉인된 기억들을 하나씩 찾는 이야기가 될 것 같습니다.   주된 내용이죠. 봉인된 기억을 되찾아 트루디아를 고친다! 하는게 핵심줄기이고 그로인해 벌어지는 일이나 사건, 그리고 할아버지의 옛날이야기가 애늙은이의 줄거리입니다. 하하하
 

Q. 스토리는 처음부터 다 만들어 놓고 시작하시는건지요? 느낌으로는 엄청 방대할 것 같습니다. 몇 년, 몇 화 정도로 계획하고 있으신지요?
A. 스토리는 큰 줄기는 정해놓고 시작하지만 애늙은이는 아주 추상적이고 대강의 뼈대만 생각해놓고 무턱대로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정식연재가 결정되고나서는 좀 더 다듬기도 했지만요. 애늙은이 자체는 100화 이내로 완결날 것 같습니다. 짧으면 50화 정도가 아닐까요? 판타지 세계를 시작하는 작품 이라는 느낌이라.

 

Q. 트루디아가 성장하는 성장물을 그리실 것인지?  약간 트루디아가 보이쉬한 느낌이라서 BL의 느낌도 약간(?) 있는데 노리신건지요? 
A. 트루디아의 성장도 있겠지만, 트루디아를 보면서 불로불사주인공이 성장하는 성장물이 더 크지 않을까 합니다. 굳이 노린 건 아니었습니다!

 

Q. 판타지물은 남성들이 좀 더 많이 봅니다.  이런 판타지물을 그리게 된 계기는요?  남자(여자)라서 불편한 점이 있나요?
A. 저도 그렇게 생각했었는데 여성분들도 많이 보시더라구요. 가끔 팬분들의 반응을 보면 여성분들이 더 많기도 하구요. 저는 하고싶은 작품이 많이 있어요. 그 주인공들을 한 세계에 넣을 수 없을까 했습니다. 그러려면 한 세계를 만들어야겠더라구요. 그래서 시작하게 된 거죠. 몇몇 작품은 애늙은이의 옛날얘기로도 등장할지도요. 딱히 불편한 점은 없습니다! 이성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관점을 구상하기 어렵다는 점 정도?

 

Q. 국내/해외 통틀어서 좋아하는 판타지물은 어떤게 있으신지요?
A. 최근 본 작품중에 왕좌의 게임 이라는 작품을 봤는데 굉장히 인상깊었습니다, 좋아하게 되었구요. 만화중에서는 헌터X헌터...를 좋아합니다. 헌터X헌터도 판타지...겠죠?

 

Q. 향후 게임으로 만들 생각도 있으신지요?

A. 제가 게임을 되게 좋아하는데, 게임으로 만들어지면 좋겠지 싶지만 힘들지 않을까 하네요. 어떻게 게임으로 재밌게 만들수 있을지 저는 모르겠습니다. 만들어야지! 하는 생각은 없습니다 아직.

 

   

 

3. 마무리

 

Q. 개인적인 질문 좀 드려도 될까요?

A. 네 ^^

 

​Q. 환댕 작가님이 만화와 관련해서 철칙으로 삼는 것은? 혹은 꼭 지키려고 노력하는 것은 어떤게 있으신지?
A. 철칙일지 당연하지만 재밌어야된다! 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교훈 있고 재미없는 만화보다 교훈이 굳이 없더라도 재밌어야된다고 생각해요. 만화는 재밌으려고 보는거니까요. 그 외에는 한편에 내용(사건)하나는 반드시 있어야하고 어지간하면 한편에 개그도 하나 들어가야한다! 정도

 

Q. 정말 좋아하는 취미 하나만 꼽으라면 어떤게 있으신지요?
A. 게임입니다 작가에게 있어서 게임은 정말 좋은 것 같아요. 작업하다가 할 수도 있고, 구상할때도 좋고. 게임은 정말 건전한 취미입니다! 컴퓨터게임만이 아니라 보드게임도 좋아해요!

 

Q. 뭐 꼭 그렇게 흘러가진 않겠지만 인생의 계획은 어떻게 잡고 계시는지요?대략 30대초반에 결혼해서 애는 1명을 낳고~~~ - 이런 식으로요~
A. 결혼같은 건 아직 모르겠습니다. 너무 어려워요! 인생의 계획은 대부분 다음작은 어떤걸하고 이런식으로 흘러갑니다.빨리 구상하는 작품들을 전부 그려내고 싶어요.

 

Q. 차기작 혹은 정말 향후에 한 번 그려보고 싶은 내용은 어떤게 있으신가요?
A. 몇번 그림작가를 구해서 인터넷에 올렸던 대장장이 이야기가 굉장히 하고싶습니다. 그림작가들과 결국 연재하게 되진 않았지만, 언젠가 꼭 연재하고싶어요. 제가 계속 그려온건 판타지 액션만화지만 대장장이만화는 추리나 로맨스 같은 요소가 있어서 흥미롭게 생각하고있어요. 다른 작품들도 하고싶은게 많아요. 도둑들 이야기라던지, 복수물도 있고...다 같은 세계관이라서 재밌을 것 같아요!

 

Q. 제가 알기로는 일본 진출을 위해 힘쓰고 계시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시도이신거죠?
A. 일본쪽에 연재하고 싶어서 일본어도 공부를 했었구요.  일본 잡지에 투고했고, 당선되어 담당기자도 있었습니다. 고단샤에 올 3월에 다녀오고 나서 더 투고하고, 그 다음에 작품을 하기로 하고 돌아왔었는데요....   일본쪽에서 계속하려면 돈이 필요할 것같기도 하고 그래서 루리웹에서 2014년 12월쯤 개차반작가가 매일 작품을 그려서 올리는 걸 보고....2달동안 60편을 그려서 올려보자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렇게 그려봤어요.  그러던게, 레진쪽에서 제의가 와서 시작하게 되었구요. 그게 <애늙은이>가 된거죠. 일본 진출은 한국에서 연재를 진행하는 동안은 시간이 생각보다 잘 나지 않더라구요...그래서 적절한 타이밍을 계속 보고 있어요.   일본은 상을 타려면 상당히 허들이 높아요. 소년매거진이라는 곳인데...전 원래 월간 청년지쪽으로 가고 싶었는데....주간 소년지였는데....<주간 소년매거진>에다가 잘못 보냈었는데 그게 우연히 잘 먹혔던 거죠. 
원래는 한국에서 돈을 벌려면 스토리작가를 하는게 좋을 것같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형태가 될 줄은 몰랐어요.  음.... 인생은 알 수 없는 것 같애요.

 

Q. 웹툰 작가가 되기를 원하는 분들에게 해주고싶은 말씀이 있다면? 솔직히~~어떤 준비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지요?
A. 가장 중요한건 일단 그려야 합니다. 그림 시작한지 얼마 안돼서~ 스토리가 부족해서~ 그림이 부족해서~ 물론 준비하는것도 중요하지만 달리기를 시작하는게 제일 중요합니다. 처음부터 완성된, 완벽한 작품은 없어요. 다 그리면서 성장하는겁니다. 그건 프로도 다 같아요. 부족하더라도 시작합시다.

 

Q. 어떤 마음가짐이어야 한다고 생각하세요?
A. '이런 마음가짐을 가져야한다!'는 건 아니지만, 제가 생각하고있는 것을 말씀드리자면, 재미없다고 말해주는사람들을 고맙게 생각해야합니다. 그 사람들이 더 재밌어질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있어요! 왜 재미없는지 알려달라고 하세요.

 

Q. 현실적인 문제와 이상적인 문제의 갈등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A. 가장 큰 건 돈이지 않을까요? 작가를 준비하는 지망생 입장에서 돈이 나오는 것도 아니고. 돈은 누군가 어디선가 벌어와야 하는거니까. 그게 가장 크고 힘들겠죠. 저는 알바할 시간에 만화를 그려야겠다는 생각으로 생활비나 써야할 돈은 어머니에게 빌린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지금은 갚고있어요...

 

Q. 본인의 성장을 위해서 앞으로 어떻게 하실껀지?
A. 재밌게 보고 계속 그려오면서 성장한 케이스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만화를 그리면서 늘 수 밖에 없어요. 작품을 꾸준히 계속하면서 성장하지 않을까 생각해요.   가장 중요한 것은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듣는 능력을 키우는게 필요할 듯 합니다....인지하는 것만으로도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음...그리고, 그림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스토리와 내용이에요. 전 사실 예전에 그림 욕심이 별로 없었어요. 오히려 어떤게 재밌을까? 내가 재밌을 만한 것은 어떤걸까?를 항상 생각하는 편이었죠.  전 내가 재밌는 것을 그릴려고 노력해요.  제가 재밌기 위해서 그림을 그리는거라고나 할까요?
이러거나 저러거나 결국...제가 재밌을 것 같은 이야기를 그리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Q. 작품을 만들면 누구한테 가장 먼저 보여주시나요?
A. 옛날에는 인터넷이었구요,....최근에는 같이 작업을 하는 작가분 2명에게 가장 먼저 보여주고 인터넷에 올리거나 합니다.. 제가 친한 동료 작가가 2명 있는데요....원래는 몰랐는데, 엄청난 어시더라구요. ㅋㅋㅋ. 네이버 인기 웹툰 작가였던 사람을 저 어시로 써요!!! 라고 이야기하고 다닙니다. ㅋㅋㅋ ^^;; 

 

Q. 웹툰의 미래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A. 웹툰은 몇 십년은 커녕 십년 정도밖에 되지 않은 신생 컨텐츠 입니다.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생각해요. 앞으로 기술력의 발전이 가속화되어가는만큼 웹툰도 발전되고 영역이 확장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직 태어난지 얼마 안된 만큼 제대로 키우지 않으면 죽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해요. 조심히 잘 키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 본인이 다른 작가 인터뷰를 한다면 누구를 한 번 해보고 싶으신지요? 2-3명 추천 부탁드립니다. 만약 섭외 된다면 같이 한 번 가보실 건지요? 
A. 음, 조금 어려운 질문이네요 하하. 개인적으론 레진코믹스 백도사의 늴릴작가님이 굉장히 궁금합니다.

 


애늙은이_환댕작가_인터뷰_6_백도사_늴릴.jpg

그림7. <백도사> 늴릴 작가
 

 

<애늙은이> 환댕 작가와의 인터뷰에서 느꼈던점은 정말 노력을 많이 하는 작가라는 점이다.  일본진출을 위해서 일본어를 배운다던지, 하루도 빠지지 않고 작품을 올린다던지 하는 점은 노력과 근성이 없다면 힘들지 않을까?  차기작으로 생각하고 있는 대장장이를 찾아가는 모험에 대한 스토리를 열정적으로 이야기하는 모습에서 다음은 더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을 확실히 받았다. 우리나라에서 시작한 거대한 세계관을 가진 판타지의 시작을 본 것 같아서 즐거웠던 시간이었다.

 

 

애늙은이_환댕작가_2.JPG

그림8. 열정적인 인터뷰를 해주신 환댕작가
 

 

 

[작품 바로보기]

 

애늙은이 [ 환댕 | 레진 ]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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