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LG Pra L 더마 LED 마스크 적색과 적외선 LED 120개의 파장으로 피부 톤과 탄력을 개선한다. 착용한 상태에서도 앞을 볼 수 있어 편리하다.
2 Silk’n 페이스타이트 2.0 바이폴라 고주파 에너지(RF)와 LED 레드 라이트, 열에너지(IR)의 시너지 효과로 피부 탄력과 피붓결 개선을 돕는다. 골드 프레임 장식과 모션 센서를 더해 이전 제품보다 업그레이드했다.
‘아침 세안을 마친 뒤 마사지 디바이스의 쿨링 모드로 부기를 뺀다. 피부 표현 디바이스로 파운데이션의 밀착력을 높이고 외출. 집에 돌아온 뒤에는 진동 브러시로 클렌징을 마치고, 스킨케어 제품을 바른 뒤 LED 마스크를 쓴 채 소파에 앉는다.’ 몇 년 전만 해도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어느 얼리어답터의 하루쯤으로 여겼을지 모른다. 하지만 지금, 이 같은 이야기는 흔한 일상의 모습이다. 효율적인 홈 케어족이 늘면서 뷰티 디바이스 시장이 몇 년 사이 급성장한 것. 시장조사 기관 퍼시스턴스 마켓 리서치는 2014년 22조 원이던 세계 뷰티 디바이스 시장 규모가 매년 평균 19% 성장해 2020년에는 60조 원, 2023년에는 100조9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LG경제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뷰티 디바이스 시장 역시 매년 10%씩 성장해 현재 50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한다.
규모만큼 제품 역시 업그레이드 중이다. 뷰티 디바이스 시장의 시초 아이템이라 할 수 있는 전동 클렌저는 피부 자극은 덜하면서도 심각한 미세먼지에 대응하는 제품으로 진화하고 있다. 리파는 모공 속 노폐물을 밀어서 배출하는 이온 클렌징 기술과 모공보다 작은 극세사 브러시를 탑재한 리파 클리어로 민감성 타입에는 다소 자극적이던 기존 제품의 단점을 보완했고, LG 프라엘과 비디비치 등은 브러시의 위생 문제를 염려하는 이들의 니즈에 맞춘 실리콘 전동 브러시로 시장 공략에 나섰다. 청소기와 헤어드라이어로 여성의 위시 리스트를 점령한 다이슨은 건조와 스타일링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에어랩 스타일러 컴플리트로 연이어 히트를 치고 있다.
3 Dyson 에어랩™ 스타일러 바람의 기류를 컨트롤하는 기술을 통해 볼륨 있는 웨이브 연출과 블로 드라이를 할 수 있다.
4 L.linic 인텐시브 LED 마스크 두피 앞쪽에 작용하는 144개 레드 광선, 얼굴 피부에 작용하는 224개의 근적외선과 112개의 레드 광선이 피부에 촘촘하게 흡수되어 전반적인 피부 개선에 도움을 준다.
5 MakeOn 스킨 라이트 테라피 II 피부 상태 진단 모드를 추가해 피부가 필요로 하는 LED 케어가 가능하다. 세 가지 LED 컬러로 수분과 윤기, 탄력 관리까지 기대할 수 있다.
6 Refa 리파 클리어 3D 소닉 이온 테크놀로지를 접목한 신개념 클렌징 디바이스. 음파 진동과 이온 클렌징 기술, 극세사 브러시 덕분에 자극 없이 말끔한 클렌징이 가능하다.
최근 뷰티 디바이스 시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제품은 뭐니 뭐니 해도 LED 마스크다. LED 마스크를 대중화한 일등 공신은 역시 LG 프라엘이다. 런칭한 지 이제 1년 조금 넘었지만 하루 평균 판매량이 런칭 초기보다 7배 성장했다는게 브랜드 관계자의 귀띔. LED 마스크의 인기가 유독 높은 이유는 무엇일까? 최근 한국후지필름에서 런칭한 LED 마스크 엘리닉 브랜드 담당자는 이렇게 설명한다. “시술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데다 마스크 타입은 착용만 하면 자동으로 스킨케어가 되는 것이 장점이죠. 눈을 뜨고 사용 가능한 제품의 경우 핸드형 디바이스보다 더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고요.” 그렇다면 LED만이 지닌 스킨케어 효과는? “LED는 저출력 레이저 치료에 사용되는 광선으로, 피부과에서는 주로 염증을 완화하거나 피부 재생을 촉진하기 위해 사용합니다. 한때 피부 관리업계에서 각광받은 레이저는 고출력에 열처리를 기반으로 해 통증과 부작용 염려가 있던 반면, LED는 피부 손상 염려가 없는 안전성이 입증된 레이저입니다.” 이쯤 되면 LED 마스크 열풍에 슬며시 동참하는 이도 있을 듯하다. 우후죽순 등장하는 LED 마스크 중 후회 없는 선택을 하려면 무조건 LED 개수만을 따지기보다 LED 광원이 크고 또렷하게 투과되는지, LED 농도의 퀄리티를 비교해볼 것. 물론 파장과 출력이 동일하다면 LED 개수가 많을수록 피부 관리에 효과적이다. 어떤 뷰티 디바이스를 선택하든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성이다. 공인 기관을 통해 안전성을 인증받았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하며, 뷰티 디바이스는 피부 개선에 도움이 되는 ‘보조 기기’인 만큼 하루 권장 시간을 지켜 꾸준히 사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매뉴얼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에디터 이혜진(hjlee@noblesse.com)
사진 김흥수
Copyright ⓒ 노블레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