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미 재무부 '대북 추가제재 방침' 철회 지시

트럼프 대통령, 미 재무부 '대북 추가제재 방침' 철회 지시

더팩트 2019-03-23 08:33:00 신고

트럼프 대통령이 대북 추가제재를 철회하라고 지시했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사진은 트럼프가 지난달 28일 베트남 하노이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제2차 북미정상회담 결과에 관해 브리핑하고 있다. /임세준 기자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침묵을 깨고 2주만에 대북 추가제재를 철회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트위터 글을 통해 "북한에 대한 기존 제재에 더해 대규모 제재가 추가될 것이라는 재무부 발표가 있었다"며 "오늘 나는 이같은 추가제재 조치를 철회하라는 지시를 했다"고 말했다.

이로써 지난달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차 북미 정상회담 이후 강 대 강 대치를 이어온 북미 교착상태가 새 국면을 맞을지 주목된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좋아한다"는 설명까지 덧붙였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을 좋아하며 이러한 제재들이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앞서 미국 재무부는 어제, 북한의 제재 위반을 도왔다는 이유로 중국 해운사 2곳에 대해 독자제재를 단행했다. 이 때문에 대통령이 재무부의 독자 제재 조치를 철회하라고 지시한 건 이례적인 일이다.

이번 조치에 대해 워싱턴 정가에서는 향후 톱다운 방식의 협상을 계속 이어갈 의향이 있는 미국이 독자제재에 화가 난 김 위원장을 일단 달래는 쪽에 무게를 둔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cuba2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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