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이상빈 기자] UFC 전 라이트급 챔피언 앤서니 ‘쇼타임’ 페티스(32)가 웰터급으로 체급을 바꾼 이유는 체중 감량 때문이다.
페티스는 22일(이하 한국 시각) UFC Fight Night 148(UFC on ESPN+ 6)을 앞두고 열린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감량으로 두 달을 보내고 싶진 않다”라고 밝혔다.
라이트급에서 활동하던 페티스는 그동안 캠프 기간 대부분을 감량에 투자해야 했다. 경기가 열리기 2주 전에야 비로소 실전 훈련에 나설 수 있었다. 페티스는 당시를 회상하며 “사실상 훈련 캠프로 볼 수 없었다”라고 고백했다.
"These trials have to happen to see how strong you really are."
— UFC (@ufc) 2019년 3월 22일
For @ShowtimePettis, his whole life has been a fight ?? https://t.co/NKrZFVZVwr
UFC 페티스는 24일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 브릿지스톤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Fight Night 148 메인 이벤트에 출전해 웰터급 데뷔전을 치른다. 상대는 UFC 웰터급 랭킹 4위 스티븐 ‘원더보이’ 톰슨(36)이다.
‘태권도 키드’와 ‘가라데 키드’의 맞대결로 압축된다. 페티스는 태권도, 톰슨은 가라데를 연마했다. 자타공인 UFC 최고의 킥 장인끼리 옥타곤에서 경쟁한다.
웰터급 한계 체중은 170파운드(약 77㎏). 페티스는 23일 171파운드(77.5㎏)로 계체(계체량)를 통과했다. 170.5파운드(77.3㎏)를 기록한 톰슨보다 0.5파운드 더 나간다. UFC가 체중계 오차를 고려해 1파운드(0.45㎏)까지 초과를 허용하므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 다만, 타이틀이 걸린 경기에서는 체중을 정확하게 맞춰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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