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비어 "이제는 세대교체가 됐다"

세이비어 "이제는 세대교체가 됐다"

IGN KOREA 2019-03-24 00:01:25 신고

카트라이더 /

마지막 1:1 에이스 결정전에서 카트 바디가 먼저 결승점을 통과한 순간, 세이비어 팀 선수들은 트로피로 달려가기 보다 서로를 부둥켜 안고 한참을 서 있었다. 우승의 주역인 박인수 선수는 참았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10년 만의 야외 무대 결승으로 치러진 2019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1 팀 전 결승에서, 무패 우승을 차지한 세이비어의 이면에는 남모를 노력과 고난을 이겨낸 시간들이 있었다.

왼쪽부터 김승태, 박인수, 유창현, 한승철

Q. 팀 전에서 우승한 소감은?

박인수: 특별한 우승이라 매우 기쁘다. 개인전 결승에서 패했는데, 복수에 성공해서 더욱 뜻 깊다.

유창현: 오랜만에 우승해서 좋다.

한승철: 듀얼레이스X 때 우승했지만 정규 리그 우승은 아니었는데, 이렇게 팀 전을 우승해서 기쁘다.

김승태: 우리 팀 목표가 스피드 전에서 전승 우승이었는데, 목표를 달성해서 기분이 좋다. 특히 에이스 결정전에서 짜릿하게 이겨서 더욱 값진 우승이라 생각한다.

Q. 아이템 전에서 매치 포인트를 앞두고 역전 당했을 때의 느낌은?

김승태: 아이템 전을 패해서 기분이 좋지는 않았지만, 에이스 결정전은 항상 이겨왔기 때문에 결국 이길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이 있었다.

Q. 에이스 결정전이 부담되지는 않았는지?

박인수: 정말 조금도 부담되지 않았다. 오히려 문호준 선수가 꼭 에이스 결정전을 나왔으면 했고, 에이스 결정전을 가고 싶었다. 개인전 결승전에서 아쉽게 졌기 때문에 그 복수를 꼭 하고 싶었다. 아이템 전에서 이겼어도 좋았겠지만, 에이스 결정전에서 이겨서 기분 좋다.

Q. (유창현 선수에게) 개인전 결승 문턱에서 좌절해서 아쉬웠을 거 같은데?

유창현: 정말 많이 아쉬웠다. 점수를 점점 쌓다 보니 우승까지 노릴 만 했는데, 결과가 좋지 않아 아쉬웠다. 그래서 (박)인수 형처럼, 팀 전 결승 때 스피드 전에서 빨리 복수하고 싶었다.

Q. 박인수 선수의 활약에는 팀원들의 도움도 컸을 텐데?

김승태: (박)인수가 잘하는 건 맞다. 하지만 다른 팀원들도 뒤에서 잘 받쳐줬기 때문에 우리 팀이 우승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한)승철이와 (유)창현이도 모두 노력해서 일군 승리다.

Q. (김승태 선수에게) 어느새 팀에서 가장 맏형이 됐다.

김승태: 내가 막내였을 때는 형들에게 많이 의지를 했었는데, 팀에서 제일 맏형이 되다 보니 개인적으로 적응이 안되는 부분도 많았다. 앞으로 고쳐나갈 부분이라 생각한다.

Q. 가장 말을 안 듣는 선수는 누구인가?

김승태: 대체로 말을 잘 듣긴 하지만 굳이 꼽자면 한승철 선수다.

한승철: 인정한다. 앞으로는 말 잘 듣겠다.

Q. 차기 시즌 멤버 변화는 있나?

박인수: 그대로 갈 수도 있고 멤버가 추가될 수도 있다. 아직 확정해서 말 할 수는 없는 단계다.

Q. 많은 관객 앞에서 경기 한 경험이 없었는데 떨리지는 않았는지?

박인수: 개인적으로 관중들이 많이 와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고, 정말 많은 분들이 오신 걸 보고 기분이 좋았고 경기력도 더 살아났던 거 같다. 앞에서 아쉽다고 애기 하기는 했지만, 개인전 준우승도 값진 성적이라 생각한다. 다음 시즌에도 더 많은 분들이 찾아와 주셨으면 좋겠다.

Q. 상금 사용 계획은?

박인수: 우리 팀이 모두 돌아가면서 '1인분' 씩은 했기 때문에 공평하게 나눌 생각이다. 개인적으로는 여행을 가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유창현: 부모님께 드리겠다.

한승철: 나도 같은 생각이다.

김승태: 앞에서 동생들이 점잖게 말 해서 좀 곤란한데(웃음), 나는 개인적으로 다 쓸 생각이다.

Q. 세대교체가 확실히 됐다고 생각하나?

박인수: 그렇다. 개인전도 그동안은 '문호준-유영혁'의 양강 구도였지만 이번에 깨졌다. 팀 전도 우리 팀이 우승했기 때문에 확실하게 세대교체가 됐다고 생각한다.

Q. 팬과 팀원들에게 한 마디?

박인수: 많은 분들이 언급했지만, 이벤트 리그가 아닌 정규 리그에서 우승해서 기분 좋고,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유창현: 우리 팀원 모두 오랫동안 힘들게 연습했는데 고생했다고 말하고 싶다.

한승철: 이번 시즌 모두들 고생했고, 다음 시즌에는 버스를 타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김승태: 개인적으로 우승을 하고 난 뒤에 나태해지는 경우가 많았는데, 과거의 경험을 생각하고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

Q. 문호준 선수가 양대 우승을 했으면 은퇴할 예정이었다고 하는데, 은퇴를 막은 소감은?

박인수: (웃음) 전 팀의 박인재 감독님께서 간곡하게 문호준 선수의 은퇴를 막아 달라고 하셨는데, 그 바람을 들어드릴 수 있어서 기쁘다. 앞으로도 재미있는 장면을 많이 보여드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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