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의 희열2’ 배철수 “‘콘서트 7080’ 폐지 예상 못해…동료가수에 미안”

‘대화의 희열2’ 배철수 “‘콘서트 7080’ 폐지 예상 못해…동료가수에 미안”

아이뉴스24 2019-03-24 09:03:41 신고

[아이뉴스24 김세희 기자] ‘대화의 희열2’ 배철수가 ‘콘서트 7080’ MC를 그만둔 이유를 밝혔다.

23일 방송된 KBS2 ‘대화의 희열2’에는 가수 겸 DJ 배철수가 출연했다.

이날 배철수는 ‘콘서트 7080’이 막을 내린 이유가 배철수 때문이라는 말에 대해 “내가 그만두겠다고 한 건 맞다”고 인정했다.

그는 “70~80년대 가요들이 좋은 노래가 많다”며 “나도 그 일원이었고 동료들의 좋은 음악을 사람들에게 소개하는 일도 괜찮겠다 싶어서 최선을 다해서 했다”고 말했다.

이어 “라디오는 29년을 했어도 지루하지 않다. 계속해서 새로운 음악이 나오니까”라며 “‘콘서트 7080’은 한정돼있다. 그만둬야 되겠다고 얘기를 했는데 프로그램 자체가 폐지된다는 생각은 나도 못했다”고 설명했다.

‘대화의 희열2’ 배철수 [KBS]
또 “MC를 다른 사람으로 해서 계속 가는 게 아닌가 했는데 프로그램이 폐지되니까 미안했다”며 “동료가수들이 ‘왜 그걸 안하냐, 우린 나갈 데가 없는데’ 하더라”고 전했다.

유희열이 동료가수들에게 한마디 해달라고 요청하자 배철수는 “나 때문에 피해 보신 분들께 사과를 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시대를 움직이는 ‘한 사람’의 명사와 사석에서 만나 대화를 나누는 콘셉트의 토크쇼 ‘대화의 희열2’는 매주 토요일 밤 10시 45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김세희기자 ksh100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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