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허지은 기자] 넥슨 모바일 수집형 RPG ‘린 : 더 라이트브링어’가 출시 초반 양대 마켓 탑3에 오르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감각적인 일러스트와 서정적인 스토리를 앞세운 이 게임은 MMORPG가 강세인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수집형 RPG의 척도를 열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24일 넥슨에 따르면 지난 14일 출시된 린 : 더 라이트브링어는 출시 5일만인 19일 애플 앱스토어 최고 매출 3위에 오른데 이어 21일 구글 플레이에서도 3위에 오르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펄사크리에이티브가 개발하고 넥슨이 서비스하는 이 게임은 국내 최정상급 일러스트레이터로 꼽히는 정준호 대표가 참여해 출시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엔씨소프트에서 리니지 2 아트디렉터로 활약한 정 대표가 14년만에 이름을 내걸고 선보인 첫 모바일게임이라는 점에서 게임의 일러스트에 많은 관심이 모였다.
정 대표는 보다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제작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아트 페인팅 텍스처 셰이딩’ 기법으로 120여 종의 캐릭터를 제작, 유저들의 수집욕을 자극했다. 2D 일러스트를 3D모델링으로 완벽하게 구현해내 화려하고 디테일한 캐릭터 모습을 변형 없이 그대로 전투신, 궁극기 스킬 연출에서 만나볼 수 있다.
실제로 구글 플레이 ‘사용자 리뷰’에는 ‘개인적으로 그래픽이랑 캐릭터 디자인이 굉장히 예쁘다’ ‘캐릭터가 고퀄리티인게 가장 마음에 든다’, ‘캐릭터 연출, 스토리 같은 디테일한 부분에서 매우 신경 쓴 모습이 보인다’ 등 그래픽과 스토리 부분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일러스트와 더불어 서정적인 스토리라인도 호평을 받고 있다. ‘빛’ 과 ‘어둠’의 대립 전쟁 이후 200년 뒤를 무대로 한 게임은 주인공 ‘진’과 ‘린’을 중심으로 스토리가 이어진다. 유저는 게임 초반 납치된 ‘린’을 구하기 위한 여정을 시작하게 되며 전투를 이어나가는 과정에 전개되는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다양한 캐릭터를 만나며 게임에 자연스럽게 몰입할 수 있다.
특히 스토리 중간마다 삽입된 시네마틱 컷신은 게임의 보는 재미도 더했다. 전통적인 동화 느낌을 살린 스토리 모드 ‘모험’은 오픈 버전 기준 9챕터까지 열려 있다. 또 5개의 캐릭터가 팀을 맺는 PvP 전투와 최대 3인이 함께 하는 ‘레이드’, 유저 간 거래가 가능한 ‘거래소’ 등 기본기에도 충실한 게임으로 평가받고 있다.
정준호 대표는 “초반부터 뜨거운 호응을 보낸 유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며 “더 다양한 캐릭터 및 콘텐츠 업데이트는 물론 유저 분들의 의견을 반영한 게임 플레이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며 성원에 보답할 예정이니 계속해서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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