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의지의 진심 “나성범만 온다면!”

양의지의 진심 “나성범만 온다면!”

스포츠동아 2019-03-24 15:21:00 신고

나성범. 스포츠동아DB

NC 다이노스 양의지(32)에게 24일은 매우 특별한 날이었다. 먼저 새 팀 유니폼을 입고 치른 페넌트레이스 첫 경기였다. 또한 새 구장 창원NC파크의 정규시즌 첫 경기이기도 했다.

이날 삼성 라이온즈와 시즌 개막전에서 양의지는 선발포수로 1회부터 마지막까지 안방을 지키며 공격과 수비 모두 만점 활약을 펼쳤다. 타선에서 5번을 맡은 양의지는 1회 3점포를 터트린 4번 크리스티안 베탄코트에 이어 백투백 홈런을 날리며 확실히 기선을 제압했다.

포수로도 진가를 보여줬다. 7.1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NC 선발 에디 버틀러는 “양의지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경기 초반 투심 패스트볼의 제구가 좋지 않았는데 양의지가 더 공격적으로 리드해줘서 좋은 리듬을 찾을 수 있었다”고 신뢰했다.

양의지. 스포츠동아DB

양의지는 25일 “멋있는 야구장에서 새 유니폼을 입고 뛴 첫 경기에서 승리해 굉장히 기쁜 하루였다”고 말했다. ‘중심 타선에서 큰 무게감을 보여줬다’고 평가하자 “중심타선은 나성범의 자리다. 나성범이 빨리 돌아오면 더 강한 타선이 완성될 수 있다”고 기대했다.

나성범은 시범경기 기간 옆구리 근육 손상 부상을 당했다. 4월 중순 복귀를 목표로 재활에 전념하고 있다. 이동욱 NC 감독은 나성범이 뛰지 못하는 시즌 초반 클린업 트리오를 박석민~베탄코트~양의지로 구성하고 있다. 나성범이 돌아와 3번 혹은 4번을 맡게 되면 중심 뿐 아니라 타선 전체의 무게감이 달라진다.

NC는 토종 선발 전력에 의문부호가 따르고 있지만 타선은 부상 전력이 모두 돌아오면 기동력과 장타력 모두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

건강한 나성범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 양의지는 “새 야구장 그리고 열정적인 팬 앞에서 어떤 개막전보다 훨씬 더 긴장하고 뛰었다. 홈 관중에게 좋은 경기를 많이 보여 드리고 싶다”고 다짐했다.

창원 |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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