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학사 盧대통령 비하 사진 게재, 진상조사하라”

“교학사 盧대통령 비하 사진 게재, 진상조사하라”

금강일보 2019-03-24 15:34:36 신고

조승래 의원

도서출판 교학사에서 지난해 펴낸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참고서에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합성 사진이 실려 논란이 일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대전 유성갑)이 정부에 철저한 진상조사를 요구했다.

문제가 된 사진은 과거 방영된 TV 드라마 ‘추노’의 출연자 얼굴에 노 전 대통령 얼굴을 합성한 사진으로, ‘붙잡힌 도망 노비에게 낙인을 찍는 장면’이란 설명이 붙어있다.
교학사는 지난 22일 이 같은 실수에 대해 “편집자의 단순 실수로 발생한 일로, 이를 제대로 검수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공식 사과하고, 해당 수험서를 전량 수거해 폐기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이날 국회 교육·사회·문화분야 대정부질문에 나선 조 의원은 “교학사가 뉴라이트 계열의 역사교과서를 만들고 이것이 국정역사교과서 추진의 계기가 됐던 전력으로 볼 때 ‘단순한 실수’라는 해명을 액면 그대로 믿기 어렵다”라며 이낙연 국무총리에게 철저한 진상조사를 촉구하고, “노 대통령이 서거한 지 10년이 됐다. 더 이상 혐오와 조롱, 비하의 대상이 되지 않고 노 대통령이 영면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조 의원은 또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게 “고교 무상교육이 여론조사에 의하면 국민의 87%가 동의하며 일선의 학교 현장에서도 환영하고 있지만, 문제는 재원 마련 방안”이라며 “중학교 무상교육을 완성했던 사례가 있으므로 이를 잘 준용해 차질없이 진행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와 함께 조 의원은 조명래 환경부 장관에게 미세먼지의 국외적 요인에 대한 관리 및 그 수단에 대한 대책을 묻고, 중국을 포함한 주변국들과의 협력을 강조하는 한편 미세먼지 저감기술에 관한 다양한 시도·실증을 위해 가칭 ‘미세먼지대응기술센터’를 설치해 민관의 R&D(연구개발), 기술개발 등을 총괄하는 안을 제안했다.

 

최 일 기자 choil@ggilbo.com

 

Copyright ⓒ 금강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