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野 인사청문회서 격돌

與野 인사청문회서 격돌

금강일보 2019-03-24 15:34:36 신고

문재인정부 2기 내각에 참여할 7개 부처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검증이 이번 주 시작된다. 여야는 지난주 국회 대정부질문에 이어 이번주 이들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 뜨거운 공방이 예상된다.

국회에 따르면 ▲25일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26일 김연철 통일부·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27일 진영 행정안전부·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예정돼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들 모두 인사 검증을 무난히 통과한 국정과제 수행의 적임자라며 철벽 엄호에 나섰지만,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야당은 일부 후보자의 도덕성과 전문성에 결격 사유가 있다며 송곳 검증을 벼르고 있다.

이 중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 야당의 포화가 가장 집중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민주당은 김 후보자 청문회를 주관하는 외교통일위원회 ‘선수 교체’로 야당 공세에 대비했다. 외통위 소속 7선의 이해찬 대표와 5선의 박병석 의원을 각각 국방위원회와 기획재정위원회로 옮기고, 4선의 최재성 의원과 재선의 윤후덕 의원을 외통위에 배치한 것. 민주당은 또 외통위에 있던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를 교육위원회로 보내는 대신 그 자리에 초선의 박경미 의원을 투입했다.

한국당은 박영선 후보자에 대해 소득과 지출 규모, 배우자의 종합소득세 납부 여부, 아들의 예금 입출금액과 이중국적 문제 등 전방위적으로 의혹을 제기하며 청문회 전부터 파상공세를 이어왔다.

이에 박 후보자도 자신의 도덕성을 문제 삼은 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윤한홍 의원 등에게 사과하지 않으면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며 굽히지 않아 한국당 의원들과 박 후보자의 불꽃 튀는 설전이 예상된다.

이밖에 최정호 후보자의 아파트 증여와 재테크 의혹, 진영 후보자와 조동호 후보자의 부동산 투기 의혹 등도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 등 야당들도 이번주 초반 일부 상임위원 사보임(辭補任)을 통해 청문회 화력을 보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강성대 기자 kstars@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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