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황제' 펠레, 신장 결석 제거 수술 성공적으로 마쳐

한국스포츠경제 2019.04.14 17:34

펠레(왼쪽)가 2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한 시계 브랜드 행사에서 프랑스 대표팀의 킬리안 음바페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이선영 기자] '축구황제' 펠레(79)가 신장 결석 제거 수술을 받았다. 

미국 CNN은 14일(이하 한국 시각) 브라질 국영방송 아게시아 브라질(Agencia Brasil)의 보도를 인용해 “펠레의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났다. 펠레는 일반 병실로 옮겨졌고 곧 퇴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펠레는 지난 2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한 시계 브랜드 행사에서 킬리안 음바페(21·파리 생제르맹)를 만난 뒤 갑자기 요도 감염에 따른 고열 증세를 보여 파리 시내 병원에 입원했다. 입원이 길어지면서 브라질 국가대표팀 치치(58) 감독과 함께 하버드대 행사에 참석하려던 계획도 취소했다. 

펠레는 8일 퇴원하면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축구를 다시 해도 될 정도로 기분이 매우 좋다”는 글을 남기며 축구팬과 의료진에게 감사의 뜻을 밝혔다. 브라질로 귀국한 그는 9일 상파울루 시내 병원에 입원해 지속적으로 치료를 받았다. 

펠레는 세계 축구역사의 살아 있는 전설이다. 만 15살에 프로에 데뷔해 16살 브라질 국가대표에 발탁됐고, 17살 때 출전한 1958년 스웨덴월드컵에서 결승전 득점으로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스웨덴월드컵을 포함해 모두 세 차례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선수 생활 22년간 무려 1281골을 터뜨린 국제축구연맹(FIFA) 공인 세계 최다 득점 기록 보유자다. 

1971년 은퇴 이후 전 세계를 누비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지만 최근 신장결석과 전립선 요도 절제 수술을 잇달아 받는 등 건강이 악화됐다. 

지난해 1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캄페오나투 카리오카 챔피언십 대회 개막행사에 보행 보조기를 짚고 참석한 그는 과로로 정신을 잃고 쓰러져 잉글랜드축구기자협회(FWA) 시상식과 만찬에 참석하지 못했다. 지난해 3월 중순 상파울루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중남미 회의에 초청 받았을 당시에는 보행 보조기에 의지한 채 짧은 연설을 하고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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