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의 귀환' 타이거 우즈, 마스터스 제패... 11년 만에 메이저 정상

한국스포츠경제 2019.04.15 08:55

타이거 우즈가 15일(한국 시각)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대회 마스터스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이선영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4·미국)가 화려한 부활을 알렸다. 개인 통산 5번째 그린 재킷을 입고 11년 만에 메이저대회 정상에 섰다.  

우즈는 15일(한국 시각)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첫 번째 메이저대회 마스터스(총상금 110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4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하며 공동 2위 더스틴 존슨, 잰더 쇼플리, 브룩스 켑카(이상 미국)를 1타 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우승 상금 207만 달러(약 23억5000만원)도 거머쥐었다. 

1997년, 2001년, 2002년, 2005년에 이어 우즈의 통산 5번째 마스터스 우승이다. 우즈는 마스터스 역대 최다 우승자인 잭 니클라우스(6회)와 격차를 줄였다. 또한 2008년 US오픈 제패 이후 11년 만에 메이저대회 우승을 추가했다. 메이저대회 통산 15승을 달성한 우즈는 니클라우스(18승)의 메이저 최다승 기록도 따라 붙었다. PGA 투어 통산 81승을 챙기면서 샘 스니드(미국)의 최다 우승(82승)에 단 1승을 남겼다.

3라운드까지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2위를 달리던 우즈는 10번홀까지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적어내 선두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를 잡지 못했다. 그러나 몰리나리가 11번홀에서 2타를 잃은 틈을 타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 15번홀 버디로 단독 선두로 올라선 우즈는 16번홀에서 버디 퍼트를 넣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존슨과 쇼플리는 4타씩 줄여 공동 2위에 올랐고, 지난해 US오픈과 PGA챔피언십을 제패한 캡카는 2타를 줄여 공동 준우승에 합류했다. 몰리나리는 공동 5위(11언더파 277타)로 밀렸다.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출전한 김시우는 마스터스 개인 최고 성적인 공동 21위(5언더파 283타)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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