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찝찝한 VAR 오심 골 논란’ 서울, 그래도 오스마르 컴백은 반갑다!

스포츠동아 2019.04.16 14:00

오스마르. 스포츠동아DB

‘서울의 봄’이 찾아왔다.

FC서울은 올 시즌 완벽하게 변신했다. 지난해 강등 위기를 경험했고, 겨울 이적시장에서의 행보가 만족스럽지 않았음에도 예전의 위용을 조금씩 찾아가고 있다. 서울은 7라운드까지 소화한 ‘하나원큐 K리그1 2019’에서 5승1무1패(승점 16)로 2위에 랭크됐다.

14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끝난 정규리그 강원FC 원정에서 서울은 2-1로 이겼다. VAR(비디오판독)을 진행했음에도 잡아내지 못한 오프사이드 득점 논란(한국프로축구연맹은 오심으로 판단했고, 해당 심판들은 중징계 처분을 받는다)은 찜찜하지만 서울의 끈끈함이 살아났다는 점은 부정하기 어렵다.

소득은 또 있다. 핵심 살림꾼의 컴백이다. 오스마르가 이날 후반 추가시간 그라운드를 밟았다. 2014년 서울에 입단, K리그 정상을 경험한 그는 2018년 세레소 오사카(일본)로 떠났다가 올 시즌을 앞두고 친정팀에 복귀했다.

다만 출전은 미뤄야 했다. 무릎 부상으로 재활에 전념해야 했다. 다행히 오랜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서서히 컨디션을 끌어올렸고, 강원 원정에서 부활을 알렸다. 오스마르는 서울 최용수 감독이 오매불망 기다려온 주력 자원이다. 수비형 미드필더와 중앙수비까지 폭넓은 역할을 소화할 수 있다. 안정된 공수 밸런스와 탄탄한 조직력으로 무장한 서울에게 엄청난 시너지를 오스마르가 불어넣기를 최 감독은 기대한다.

서울은 17일 FA컵 32강을 앞두고 있다. 공교롭게도 상대와 장소 모두 사흘 전과 똑같다. 강원과 춘천에서 대회 16강을 놓고 자웅을 겨룬다. 리그에서는 승점 3을 얻었으나 강원은 까다로운 상대다. 최 감독은 FA컵 대진 추첨 결과, 강원 원정 2연전이 마련되자 “썩 달갑지 않은 스케줄이 짜여졌다”며 씁쓸해했다.

서울은 자존심 회복을 단단히 벼르고 있다. ACL에 출전하고 있는 전북 현대, 울산 현대 등 라이벌 클럽보다 상대적으로 수월한 일정이라 서울은 최소 한 개 이상의 우승 트로피를 내심 기대한다. 오스마르의 합류로 한결 탄탄해진 전력도 최 감독을 흐뭇하게 한다. 페시치, 박주영의 부담을 나눌 전방 스트라이커만 여름 이적시장에서 보강되면 화룡점정을 찍을 수 있다고 본다.

한편, 지난해 FA컵을 평정했던 대구FC는 K리그2 수원FC 원정에 나서고 공동 최다우승(4회)을 자랑하는 수원 삼성과 포항 스틸러스가 피할 수 없는 혈투를 펼친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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