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명진 세월호 유가족들에 막말 논란 급히 사과…'黃·朴 고발뉴스에 격분했다'

아이뉴스24 2019.04.16 15:06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에 대해 막말을 쏟아내 논란에 휩싸인 차명진 자유한국당 전 의원이 사과문을 게재했다.

차명진 전 의원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세월호 유가족 여러분과 세월호 희생자를 애도하는 분들께 머리 숙여 용서를 빈다"며 세월호 유가족들에게 사과했다.

차명진 전 자유한국당 의원. [차명진 페이스북]
막말을 쏟아낸 이유에 대해서는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세월호 사고 책임자로 고발당했다는 뉴스를 보고 흥분한 나머지 감정적인 언어로 세월호 유가족을 비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차명진 전 의원은 "가족들 아픈 상처가 저로 인해 도졌다는 생각에 괴롭고 송구스럽다"며 "세월호 희생이 정치적으로 악용되는 거 같아서 순간적인 격분을 참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저의 부족한 수양 때문"이라며 "반성하는 의미에서 페이스북과 방송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차 전 의원은 세월호 5주기를 앞둔 지난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식의 죽음에 대한 세간의 동병상련을 회 쳐먹고, 찜 쪄먹고, 그것도 모자라 뼈까지 발라먹고 진짜 징하게 해쳐 먹는다"며 세월호 유가족에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내 논란에 휩싸였다.

그는 "세월호 사건과 아무 연관 없는 박근혜, 황교안에게 자식들 죽음에 대한 자기들 책임과 죄의식을 전가하려 하고 있다"며 "보통 상식인이라면 '내 탓이오'할 텐데 이 자들은 원래 그런 건지, 아니면 좌빨들한테 세뇌 당해서 그런지 남 탓으로 자기 죄의식을 털어버리려는 마녀사냥 기법을 발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차 전 의원은 "자식 팔아 내 생계 챙긴 것까지는 동시대를 사는 어버이의 한 사람으로 나도 마음이 아프니 그냥 눈 감아줄 수 있다"며 "그러나 애먼 사람한테 죄 뒤집어 씌우는 마녀사냥은 사회를 병들게 하고 해당자를 죽이는 인격 살인"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권준영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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