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의 PGA 마스터스 우승에 대박 난 후원사 나이키

한국스포츠경제 2019.04.16 15:58

타이거 우즈가 지난 15일(한국 시각)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PGA 투어 시즌 첫 번째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최종 4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PGA 투어 페이스북
타이거 우즈가 지난 15일(한국 시각)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PGA 투어 시즌 첫 번째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최종 4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PGA 투어 페이스북

[한국스포츠경제=박종민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4)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대회 마스터스에서 정상에 오르면서 그의 우승에 거액을 베팅한 한 30대 남성과 후원사 나이키가 대박을 쳤다.

우즈는 앞서 15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PGA 투어 시즌 첫 번째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최종 4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공동 2위 더스틴 존슨, 잰더 슈펠레, 브룩스 켑카(이상 합계 12언더파 276타)를 1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선 우즈는 지난 1997년과 2001년, 2002년, 2005년에 이어 마스터스 우승자에게 수여되는 그린재킷을 다시 입었다. 통산 메이저 15승째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이날 "우즈의 마스터스 우승을 놓고 지난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SLS 카지노에 있는 스포츠 베팅업체 윌리엄 힐 US에 8만5000달러(약 9600만 원)를 건 사람이 있었다”며 "당시 배당률이 14-1이었다”고 전했다. 베팅을 한 사람은 미국 위스콘신주에 사는 제임스 아두치라는 39세 남성이었다. 그는 졸지에 127만5000달러(약 14억4800만 원)를 거머쥐었다. 그는 16일 현지 골프전문매체 골프다이제스트와 인터뷰에서 "우즈가 우승할 것이라는 느낌이 왔다. 자신의 아이들 앞에서 반드시 메이저 우승을 하고 싶어할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고 거액을 베팅한 이유를 설명했다. ESPN 등 현지 보도에 의하면 아두치가 받게 된 돈은 윌리엄 힐 US 사상 골프 관련 배당으로는 최고 금액이다.

우즈의 오랜 후원사인 나이키도 함박웃음을 지었다. 나이키는 우즈의 프로 데뷔 시기인 지난 1996년 그와 4000만 달러에 5년간 용품 계약을 맺었다. 우즈가 한때 성추문 등에 휩싸이면서 주가가 폭락하는 사태를 맞았지만, 그가 완벽하게 부활하면서 매출 상승과 브랜드 제고 등 엄청난 유, 무형의 수익을 창출할 수 있게 됐다. 광고 및 브랜드 컨설팅업체인 에이펙스마케팅은 나이키가 미국 CBS 방송으로 중계된 마스터스 최종 라운드에서 상표 노출로 올린 이익이 약 2254만 달러(약 255억2700만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우즈는 늘 그랬듯 마지막 라운드에서 빨간 셔츠를 착용했는데 이는 나이키 로고가 새겨진 의류였다. 따라서 전 세계 골프 팬들이 우즈의 가슴에 박힌 나이키 로고를 볼 수 있었다.

나이키는 경기 후 곧바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홍보에 주력했다. 우즈가 주인공이 된 영상을 SNS에 게재한 것이다. 나이키 웹사이트에선 한때 '타이거 우즈' 이름이 새겨진 일부 남성 의류와 액세서리가 매진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국내 유명 스포츠 스타들도 우즈의 우승에 들뜬 기분을 표했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2위 박성현(26)은 마스터스 종료 직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벅찬 감회를 드러냈다. 그는 우즈를 향해 "그 누구보다 멋지고 대단한 사람"이라고 적었다. 박성현은 지난 2월 테일러메이드 광고 촬영으로 우즈를 만나 조언을 듣고 대화를 나눈 바 있다. 박성현은 우상의 메이저 우승 소식에 기쁜 마음을 나타낸 것이다.

한국 야구의 전설 이승엽(43)도 마스터스 중계를 지켜봤다. 그는 우즈의 우승이 확정되는 모습을 휴대전화로 찍어 인스타그램에 게재했다. 이승엽은 "우즈 형이 해냈다. 진심으로 존경스럽다"며 "앞으로도 그의 인생을 응원한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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