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무책임한 아빠 사연, 오늘도 딸은 웁니다 [종합]

'안녕하세요' 무책임한 아빠 사연, 오늘도 딸은 웁니다 [종합]

엑스포츠뉴스 2019-04-23 00:05:34 신고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무책임한 아빠 사연이 보는 이들의 말문이 막히게 만들었다.

22일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는 나르샤, 유재환, 잔나비 최정훈, 엔플라잉 유회승과 김재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첫 번째 고민사연자로 제 2의 '할담비'가 되겠다며 스타병에 제대로 걸린 70대 아버지를 제발 말려달라는 아들이 등장했다.  

최근 '할담비'의 등장에 자극받은 아버지는 아들 내외에게 시도 때도 없이 춤 영상을 찍어 보내고 조금이라도 피드백이 늦으면 전화를 하는가하면 심지어 며느리에게 백댄서를 부탁하기도 한다고. 이 70대 아버지는 진짜 '할담비'와 함께 댄스 배틀을 펼치기도 했다.

다음 고민 사연자로 무책임한 아빠 때문에 답답함을 토로한 20살 여자가 등장했다. 어릴 때 부모님이 헤어지신 뒤, 친할머니 손에 컸다는 이 여성은 아빠가 평생 자신과 여동생에게 관심이 하나도 없다고 밝혔다.

고등학교 때부터 아르바이트로 돈을 벌기 시작했다는 이 여성은 성인이 되자 아빠가 자신의 명의로 신용카드까지 만들어달라고 했다고 토로했다. 뿐만 아니라 월급날만 되면 지인들까지 불러 밥을 사달라고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아빠는 딸의 고민을 전혀 이해하지 못한다는 반응을 드러냈고, 무심한 아빠의 반응에 결국 딸은 눈물을 쏟았다.

마지막 고민 사연자는 34살이 됐는데도 아직까지 손을 벌리는 아들 때문에 고민인 50대 엄마가 등장했다. 배우를 꿈꾸고 있는 아들은 단 한 번도 직장을 제대로 다닌적이 없다고.

아들은 2200만원이라는 빚까지 있었으며, 엄마의 심격한 고민 토로에도 전혀 문제의식을 느끼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 답답함을 자아냈다.

세 가지 고민 사연 중 무책임한 아빠 때문에 고생하는 딸의 사연이 가장 많은 득표를 얻으며 1위를 차지했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KBS 2TV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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