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배구연맹, 제2의 김호철 사태 방지 위해 대책 협의 예정

한국배구연맹, 제2의 김호철 사태 방지 위해 대책 협의 예정

한국스포츠경제 2019-04-23 15:56:32 신고

한국배구연맹이 제2의 김호철 사태 방지를 위해 논의를 진행한다. /연합뉴스
한국배구연맹이 제2의 김호철 사태 방지를 위해 논의를 진행한다. /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박종민 기자] 국가대표팀 사령탑직을 포기하고 프로구단 OK저축은행 감독을 맡으려 했던 김호철(64) 남자대표팀 감독 논란과 관련해 한국배구연맹(KOVO)이 후속 대책을 논의한다.

배구연맹은 24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사무국 회의실에서 남녀부 총 13개 구단의 단장이 참석한 가운데 이사회를 개최하고 대한배구협회의 대표팀 전임 감독제 운영과 관련해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김 감독은 배구협회에 협상 내용을 알리지 않은 채 대표팀 사령탑을 져버리고 OK저축은행 감독을 맡으려 한 사실이 드러나 협회 스포츠공정위원회로부터 '1년 자격정지'의 중징계를 받으며 사실상 대표팀 감독직을 박탈당했다.

이번 이사회는 '김호철 사태'의 재발 방지 차원에서 열리게 됐다. 배구연맹은 당초 김 감독과 3차례 영입 협상을 진행한 OK저축은행을 상벌위원회에 넘기는 방안을 검토했다. 그러나 관련 징계 규정이 마련돼 있지 않아 결국 OK저축은행의 해명을 듣는 것으로 대신하기로 했다.

이사회에서는 향후 프로배구 남녀 구단들이 대표팀 감독 빼가기를 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을 명문화하는 방안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대표팀 전임 감독제가 차질 없이 운영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아울러 연맹이 배구협회의 남녀 연령별 대표팀 운영을 위해 지원하는 6억 원의 사용 상황도 검토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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