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박종민 기자] UFC 헤비급 강자 알리스타 오브레임(39)에게 패한 알렉세이 올레이닉(42)이 스포츠맨십을 보였다.
올레이닉은 앞서 21일(이하 한국 시각)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유비레니 스포츠 팰리스에서 펼쳐진 UFC 파이트 나이트 149 메인이벤트에서 ‘난적’ 오브레임에게 1라운드 4분 45초 만에 TKO 패배를 당했다.
이날 올레이닉은 라운드 종료 50초 전 오브레임의 니킥에 턱을 맞았다. 이어 무차별 파운딩 펀치 공격을 당하며 무릎을 꿇었다. 올레이닉은 종합격투기 통산 12패째(57승 1무효)를 기록했다. 반면 옥타곤 2연승을 질주한 오브레임은 총 전적 45승 17패 1무효가 됐다.
그러나 올레이닉은 낙심하지 않았다. UFC 패배를 깨끗이 인정하고 다음을 기약했다. 그는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향후 더 개선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약속한다. 여러분의 응원에 감사하다”고 적었다. 또 “승자에겐 많은 친구가 있다. 패자에겐 진짜 친구가 있다(The loser has them real)”고 자신을 응원해 준 이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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