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에서 체포된 위키리크스의 공동설립자 줄리안 어산지를 돕기 위한 암호화폐 모금이 이어지고 있다. 23일 위키리크스가 공개한 두 개의 비트코인 지갑에는 총 4050BTC가 모였다. 이는 총 2253만 달러(한화 257억 원)에 달한다.
월스트리트차이나, 코인니스 등 여러 매체에 따르면 암호화폐 모금 건수는 2만6817건이다. 후원한 주소는 개인 주소를 제외하고, 채굴풀 엘리기우스이 10건을 차지했다. 나머지는 비트렉스, 자포, 하오BTC 등 암호화폐 거래소 주소인 것으로 알려졌다.
어산지는 국제적으로 단속을 피할 수 있는 비트코인을 지지해왔다. 페이팔이 미국과 스위스 기반 은행의 고객을 대상으로 위키리크스에 기부금을 보내는 것을 금지한 이후 2011년부터 비트코인 기부를 받아왔다. 2016년 위키리스크 사이트에 공개된 주소에는 4000BTC가 모이기도 했다.
With help from #BitcoinCash, the entire @wikileaks archive is now available on #IPFS at https://t.co/4iGdJDr87y #FreeAssangeNOW
— Roger Ver (@rogerkver) April 13, 2019
한편, 지난 14일 비트코인닷컴 로저 버 대표는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캐시로 위키리크스의 모든 자료를 위키리크스닷캐시의 분산형파일시스템(IPFS)에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비트코인캐시 개발자 크리스 트라우트너(Chris Troutner)가 어산지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히기 위해 위키리크스 문서 캐시를 IPFS와 비트코인캐시 네트워크에 업로드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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