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90분’ 토트넘, 브라이튼 꺾고 PL 3위 유지… 에릭센 88분 결승골

‘손흥민 90분’ 토트넘, 브라이튼 꺾고 PL 3위 유지… 에릭센 88분 결승골

한국스포츠경제 2019-04-24 06:46:00 신고

토트넘은 24일(한국 시각) 잉글랜드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튼과 2018-2019시즌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43분 터진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사진은 득점 뒤 기뻐하는 에릭센(왼쪽)의 모습. /프리미어리그 트위터
토트넘은 24일(한국 시각) 잉글랜드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튼과 2018-2019시즌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43분 터진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사진은 득점 뒤 기뻐하는 에릭센(왼쪽)의 모습. /프리미어리그 트위터

[한국스포츠경제=이상빈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홈에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을 꺾고 프리미어리그(PL) 3위를 유지했다. 한 시즌 최다 골 기록 타이 및 경신을 눈앞에 뒀던 손흥민(27)은 선발 출전했지만, 득점포 가동에 실패하며 경기 막바지 교체됐다. 대기록 작성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토트넘은 24일(한국 시각) 잉글랜드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튼과 2018-2019시즌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43분 터진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브라이튼전에서 토트넘이 꺼내 든 전형은 4-3-2-1. 페르난도 요렌테가 최전방에 배치되고 손흥민과 루카스 모우라가 각각 왼쪽, 오른쪽 2선을 담당했다. 볼 간수 능력과 공중볼 경합이 뛰어난 타깃형 스트라이커 요렌테의 신체적 이점을 활용하면서, 발 빠른 2선 자원의 속공으로 수비 배후에 침투하려는 전략이었다.

토트넘은 후반전 43분 에릭센의 득점이 터지기 전까지 브라이튼의 밀집 수비에 애를 먹었다. /토트넘 트위터  

공격진을 지원하고 최종 수비 라인을 지키는 중원은 에릭센, 빅터 완야마, 델레 알리가 구성했다. 최후방은 대니 로즈, 얀 베르통언, 토비 알데르베이럴트, 키에런 트리피어가 4백 수비를 형성하고, 위고 요리스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전반전은 답답함의 극치를 달렸다. 브라이튼의 밀집 수비가 빛을 발하면서 토트넘 공격진 발이 묶였다. 요렌테가 최전방에서 고립됐고 손흥민과 모우라의 돌파가 번번이 상대에 가로막혔다. 중원 사령관 에릭센이 수비를 뚫기 위해 요렌테 머리를 향한 크로스를 수차례 올렸으나,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에서도 전반전과 똑같은 양상이 이어졌다. 브라이튼의 수비 조직력이 여전히 견고함을 뽐냈다. 리그 17위로 강등권 싸움을 벌이는 브라이튼으로서는 토트넘 원정에서 반드시 승점 1 이상을 따야 했기에 필사적으로 무실점에 집중했다.

후반 43분 중거리 슈팅하는 에릭센(왼쪽). /토트넘 트위터

공격진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후반 35분 모우라를 빼고 공격수 빈센트 얀센을 투입하는 교체 작전을 썼다. 2분 뒤엔 완야마를 수비수 벤 데이비스로 바꿨다. 두 번의 교체 카드가 적중한 것일까. 토트넘이 마침내 브라이튼 골문을 여는 데 성공했다. 후반 43분 아크 앞에서 알리의 패스를 받은 에릭센이 기습적인 왼발 중거리 슛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막판에 터진 선제골로 승리를 눈앞에 두자, 포체티노 감독은 마지막 교체 카드를 꺼내 들며 굳히기에 돌입했다. 후반 45분 손흥민을 빼고 수비수 후안 포이스를 투입했다. 손흥민은 전·후반 합쳐 90분을 뛰고 브라이튼전을 마무리했다. 한 시즌 최다 득점(21골) 타이 기록에 1골만 남겨뒀던 손흥민은 27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리그 36라운드 경기로 다시 한번 위대한 도전에 나선다.  

경기 종료까지 에릭센의 골을 지킨 토트넘이 브라이튼을 꺾고 귀중한 3점을 챙겼다. 이날 승리로 승점 70(22승 1무 11패 +29) 고지를 밟은 토트넘은 4위 첼시와 격차를 3점으로 벌리고 리그 3위를 유지했다. 패배한 브라이튼은 승점 34로 17위를 지켰다.

사우샘프턴 공격수 셰인 롱이 24일 잉글랜드 왓포드 비커리지 로드에서 열린 2018-2019시즌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왓포드 원정 경기에서 전반 1분 만에 선제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트위터
사우샘프턴 공격수 셰인 롱이 24일 잉글랜드 하트퍼드셔주 왓포드 비커리지 로드에서 열린 2018-2019시즌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왓포드 원정 경기에서 전반 시작 7초 만에 선제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트위터

같은 시각 잉글랜드 하트퍼드셔주 왓포드 비커리지 로드에서 펼쳐진 왓포드(홈)와 사우샘프턴의 경기는 1-1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전반 시작 7초 만에 셰인 롱의 선제골로 사우샘프턴이 앞서갔으나, 후반 45분 왓포드 안드레 그레이가 극적인 동점골을 넣으면서 두 팀이 사이좋게 승점 1씩 나눠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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