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음악은 대부분 라틴어나 이탈리아어로 쓰여진 부분이 많다. 음악회를 가서 자주 보는 프로그램에 쓰여있는 '클래식 음악 용어'를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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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S교향악단 제695회 정기연주회 ‘Great Composer Series III’프로그램 내용
'Op.'는 라틴어의 작품을 의미하는 ‘Opus'를 줄인 것으로 작곡가의 작품번호를 뜻한다. 작품번호는 작곡가가 작곡한 작품에 출판된 순서대로 붙여지며, 작곡가들의 작품명 맨 뒤에 번호를 쓸 때 함께 쓰인다. 특히, 몇몇 작곡가는 각 작곡가 개별 작품번호의 약자를 갖고 있다. 이들의 작품번호는 그 작곡가를 연구한 협회나 사람이 정한 약자에 번호를 붙여 쓰는 방식이다.
▷ Op: 작품이라는 Opus의 약자로 일반적인 작곡가들의 작품에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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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 KV: Köchel Verzeichnis의 약자로 루드비히 쾨헬(Köchel)이 ‘모차르트’의 곡에 붙인 작품번호 명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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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 Deutsch의 약자로 오토 에리히 도이치(Deutsch)가 ‘슈베르트’의 곡에 붙인 작품번호 명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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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V: Ryon Verzeichnis의 약자로 리옹(Ryon)이 ‘비발디’ 작품에 붙인 작품번호 명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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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WV: Bach Werke Verzeichnis(바흐 작품 목록)의 약자로 볼프강 슈미더가 ‘바흐’ 작품에 붙인 작품번호 명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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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b: Hoboken의 약자로 안토니 판 호보켄이 ‘하이든’ 작품에 붙인 장르에 의한 분류번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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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O: Werke ohne Opuszahl(베르케 오네 오푸스찰: 작품번호 없음)의 약자로 독일의 음악학자 한스 할름과 게오르크 킨스키가 작곡 순서를 알 수 없고 나중에 발견된 베토벤의 205개의 작품에 붙인 작품 번호 명칭이다.